현대百, 유통기한 지난 올리브유 판매

산업 / 장해리 / 2007-04-24 00:00:00
3개월 지난 올리브유 할인 판매

유명 백화점에서 유통기한 3개월이 넘은 수입 올리브유가 판매된 것으로 드러났다.

23일 한국소비자원은 서울 시내 유명 백화점과 할인점 대형슈퍼에서 판매되는 식용유 58개 제품을 무작위로 수거해 조사한 결과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이 유통기한이 3개월 정도 지난 수입산 올리브유를 판매하고 있었다고 밝혔다.

문제의 올리브유는 이탈리아산으로 유통기한이 제조일인 지난 2005년 7월부터 18개월인 올해 1월까지였다. 현대백화점은 식품코너에서 백화점 정기 바겐세일 기간인 이달 초까지 40% 할인된 가격에 이 제품을 진열, 판매해 왔다.

소비자원은 “현대백화점 식품코너에서 유통기한이 지난 제품을 판매 중인 것을 확인하고 백화점과 해당제품 수입업체에 동일제품의 자발적 수거를 권고하는 한편 식약청에도 시정조치를 건의했다”고 밝혔다.

이어 “수년 전부터 웰빙 바람을 타고 옥수수기름 또는 콩기름의 대체재로서 올리브유 소비가 증가하고 있는데 제품 특성상 국내 소비량은 전부 원료 수입 또는 완제품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며 “특히 중소업체가 주로 수입하는 완제품의 경우 품질이나 표시 등의 관리가 미흡한 실정이다”고 설명했다.

또 “최근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이탈리아산 올리브유 제품에서 사람에게 치명적인 보툴리눔 세균을 발견해 긴급 리콜을 실시했다”면서 “우리나라에서도 품질·표시 등의 관리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현행 식품위생법은 ‘유통기한이 경과된 제품을 판매 목적으로 운반·진열 또는 보관해서는 안되며 이를 판매해서도 안된다’고 규정하고 있다. 위반할 경우 1차 영업정지 7일, 2차 영업정지 15일, 3차 영업정지 1개월 또는 과징금 부과 등의 제재가 가해진다.

[ⓒ 토요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장해리
장해리 안녕하세요. '토요경제' 장해리 입니다.
기자 페이지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

    많이 본 기사

    1
    [국감 쟁점] 국감 증인석 엇갈린 유통가…CJ제일제당·MBK 나오고 GS리테일·CJ ENM 빠져

    [국감 쟁점] 국감 증인석 엇갈린 유통가…CJ제일제당·MBK 나오고 GS리테일·CJ ENM 빠져

    국정감사 개막을 닷새 앞두고 유통·식품업계 주요 기업인의 출석 여부가 갈리고 있다. CJ제일제당과 삼양사,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식품 원재료 거래 문제로,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은 홈플러스 사태로 국감장에 선다. 반면 GS리테일·롯데홈쇼핑·CJ ENM 대표에 대한 출석 요구는 철회됐다.1일 국회와 업계에 따르면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는 오는 7일

    2
    한화투자증권, 9000억 자본확충…종투사 직행 아닌 ‘이중 포석’

    한화투자증권, 9000억 자본확충…종투사 직행 아닌 ‘이중 포석’

    한화투자증권(대표 장병호)이 최대 9000억원 규모의 자본확충에 나선다. 다만 전액이 종합금융투자사업자(종투사) 지정에 필요한 자기자본으로 인정되는 것은 아니다. 5000억원 유상증자로 종투사 진입 기반을 넓히고, 최대 4000억원의 신종자본증권으로 재무 완충력을 보강하는 구조다.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화투자증권은 지난달 30일 이사회를 열고 5000

    3
    [유업계소식] 매일유업·서울우유·남양유업·빙그레, 체험·ESG·수출로 소비자 접점 확대

    [유업계소식] 매일유업·서울우유·남양유업·빙그레, 체험·ESG·수출로 소비자 접점 확대

    유업계가 대학 축제와 러닝 프로그램, 자원순환, 해외 유통망 확대 등으로 사업 접점을 넓히고 있다. 내수 소비 둔화 속에서 젊은 고객층을 확보하는 동시에 친환경 경영과 해외시장 개척으로 성장동력을 다변화하는 모습이다.29일 업계에 따르면 매일유업은 다음달 1~2일 한양대학교 서울캠퍼스 축제에서 체험형 이벤트 부스 ‘매일 도파민 충전소’를 운영한다. 지난 2

    4
    원재료 담합~산업재해까지…추석 끝나니 국감 앞둔 유통·식품업계 긴장

    원재료 담합~산업재해까지…추석 끝나니 국감 앞둔 유통·식품업계 긴장

    추석 연휴가 끝나면서 유통·식품업계의 시선이 국회 국정감사로 향하고 있다. 홈플러스 회생과 식품 원재료 담합, 스타벅스코리아 프로모션 논란 등 주요 현안이 국감 도마 위에 오를 전망이다.28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국정감사는 다음 달 6일부터 27일까지 열린다. 여야는 17개 상임위원회에서 약 800개 피감기관을 대상으로 감사를 진행한다.국감을 앞두고 각 상

    5
    HD현대·SK·LS, 3분기 이익 눈높이 31~54%↑…반도체 밖으로 번진 ‘인프라 돈’

    HD현대·SK·LS, 3분기 이익 눈높이 31~54%↑…반도체 밖으로 번진 ‘인프라 돈’

    국내 주요 그룹의 이익 중심이 반도체 밖으로 넓어지고 있다. HD현대·SK·LS의 3분기 영업이익 전망이 석 달 새 30~50% 이상 올라섰다. 조선과 에너지, 전선·전력기기까지 글로벌 설비투자의 수혜가 확산되면서 중후장대 사업을 거느린 지주사의 실적 눈높이도 함께 높아지고 있다.28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 6월22일~9월22일까지 HD현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