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디아펀드, 리스크관리 필요

산업 / 토요경제 / 2007-01-04 00:00:00
전문가 “해외펀드, 작년만큼 수익 없을 것” 中.印 자금 편중…여러 국가 분산?장기 투자

지난 한 해는 '해외펀드'의 해였다. 국내 주식형펀드 수익률이 제자리걸음을 하는 새 해외펀드는 8조 이상의 자금이 몰리며 높은 수익률을 올렸다.

국내주식형 펀드 수익률이 지난달 28일을 기준으로 연초대비 0.79%에 그친 반면 해외펀드는 연초대비 32.88%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지난해 해외펀드가 뜬 비결은 상대적으로 수익률이 높았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우재룡 한국펀드평가 대표는 "지난해는 국내 주식시장 수익률이 낮아 상대적으로 해외펀드가 반사효과를 누렸다"며 "지난해만큼 해외펀드가 독주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비중을 고려할 때 올해도 해외펀드 시장은 성장하겠지만 지난해만큼 급증하기는 어렵다는 전망이다. 전체펀드 규모에서 해외펀드가 차지하는 비중은 7% 정도다.

지난해 중국과 인도펀드가 최고의 인기를 누린 만큼 특정국가에 자금이 지나치게 편중되는 문제점이 지적됐다.

이계웅 굿모닝신한증권 펀드리서치팀장은 "중국과 인도 증시의 변동성이 커질 경우 리스크관리가 필요하다"며 "이머징마켓 펀드는 올해 이익실현 후 대체수단으로 갈아타는 것을 고려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중국과 인도에 투자하더라도 개별국가보다는 여러 국가에 분산투자하는 펀드나 적립식 펀드 등 지역과 시점을 나눠 장기 투자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또 올해 성적이 부진했던 일본펀드에 주목해야한다는 의견도 제기됐다.

박승훈 한국증권 펀드분석팀장은 "내수회복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일본증시 수익률은 저조했다"며 "지난해 상승률이 높았던 중국, 인도 시장에 비해 성장성 대비 상승률이 낮았던 일본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서울=머니투데이/뉴시스)

[ⓒ 토요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많이 본 기사

    1
    [국감 쟁점] 국감 증인석 엇갈린 유통가…CJ제일제당·MBK 나오고 GS리테일·CJ ENM 빠져

    [국감 쟁점] 국감 증인석 엇갈린 유통가…CJ제일제당·MBK 나오고 GS리테일·CJ ENM 빠져

    국정감사 개막을 닷새 앞두고 유통·식품업계 주요 기업인의 출석 여부가 갈리고 있다. CJ제일제당과 삼양사,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식품 원재료 거래 문제로,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은 홈플러스 사태로 국감장에 선다. 반면 GS리테일·롯데홈쇼핑·CJ ENM 대표에 대한 출석 요구는 철회됐다.1일 국회와 업계에 따르면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는 오는 7일

    2
    한화투자증권, 9000억 자본확충…종투사 직행 아닌 ‘이중 포석’

    한화투자증권, 9000억 자본확충…종투사 직행 아닌 ‘이중 포석’

    한화투자증권(대표 장병호)이 최대 9000억원 규모의 자본확충에 나선다. 다만 전액이 종합금융투자사업자(종투사) 지정에 필요한 자기자본으로 인정되는 것은 아니다. 5000억원 유상증자로 종투사 진입 기반을 넓히고, 최대 4000억원의 신종자본증권으로 재무 완충력을 보강하는 구조다.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화투자증권은 지난달 30일 이사회를 열고 5000

    3
    원재료 담합~산업재해까지…추석 끝나니 국감 앞둔 유통·식품업계 긴장

    원재료 담합~산업재해까지…추석 끝나니 국감 앞둔 유통·식품업계 긴장

    추석 연휴가 끝나면서 유통·식품업계의 시선이 국회 국정감사로 향하고 있다. 홈플러스 회생과 식품 원재료 담합, 스타벅스코리아 프로모션 논란 등 주요 현안이 국감 도마 위에 오를 전망이다.28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국정감사는 다음 달 6일부터 27일까지 열린다. 여야는 17개 상임위원회에서 약 800개 피감기관을 대상으로 감사를 진행한다.국감을 앞두고 각 상

    4
    [유업계소식] 매일유업·서울우유·남양유업·빙그레, 체험·ESG·수출로 소비자 접점 확대

    [유업계소식] 매일유업·서울우유·남양유업·빙그레, 체험·ESG·수출로 소비자 접점 확대

    유업계가 대학 축제와 러닝 프로그램, 자원순환, 해외 유통망 확대 등으로 사업 접점을 넓히고 있다. 내수 소비 둔화 속에서 젊은 고객층을 확보하는 동시에 친환경 경영과 해외시장 개척으로 성장동력을 다변화하는 모습이다.29일 업계에 따르면 매일유업은 다음달 1~2일 한양대학교 서울캠퍼스 축제에서 체험형 이벤트 부스 ‘매일 도파민 충전소’를 운영한다. 지난 2

    5
    현대차 신형 투싼, 美·英 매체 호평…“콘셉트카 아닌 양산차”

    현대차 신형 투싼, 美·英 매체 호평…“콘셉트카 아닌 양산차”

    현대자동차가 신형 투싼의 글로벌 사양을 공개하자 미국과 영국 등 주요 자동차 매체들이 과감한 디자인과 넓어진 공간, 개선된 하이브리드 효율에 주목하며 긍정적인 평가를 잇따라 내놓고 있다.3일 현대차와 외신을 종합하면 현대차는 지난 1일 미국 뉴욕에서 5세대 신형 투싼을 공개했다. 2004년 첫선을 보인 투싼은 지금까지 글로벌 누적 판매 1110만대를 넘어선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