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쯔이 "한국영화에 출연하고 싶다"

문화·라이프 / 황지혜 / 2006-09-22 00:00:00
'야연' 홍보차 내한, 국내출연 긍정적 '할리우드 지향적'이라는 지적 부인

"적당한 역할이 주어진다면 한국영화에도 출연하고 싶다"

지난 19일 서울 W호텔에 모습을 드러낸 장쯔이는 한국영화 출연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입장임을 시사했다.

그녀는 "작은 영화에 지속적으로 출연해왔고 배우로서 앞으로도 계속 그렇게 할 것"이라면서 "와호장룡 이후 시나리오가 많이 들어왔지만 대부분 액션영화였으나 '게이샤의 추억'처럼 액션말고 연기력도 보여줄 수 있는 영화에도 출연했다는 것을 의미 있게 생각한다"면서 다양한 영화장르에의 출연에 대한 의지를 표명했다.

장쯔이는 현재 영화 '야연'(감독 펑 샤오강) 홍보 차 18일 입국해, 내한 중이다. 한편 이 자리에서 장쯔이는 자신이 '할리우드 지향적'이라는 지적을 강하게 부인했다.

지금까지 장쯔이는 미국 시장에서 '와호장룡'이 성공한 이후 '영웅', '연인' 등 무협대작들에 잇달아 출연해 할리우드에서 가장 성공한 아시아권 배우로 손꼽히고 있으며, 실제로 '러시아워 2', '게이샤의 추억' 등 할리우드 대작에도 출연했다.

때문에 중국 본토에서는 "장쯔이가 할리우드에서 상영될 수 있는 블록버스터 대작만 선택한다"고 비판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이에 대해 장쯔이는 "시장 자체가 불공평했을 뿐"이라고 반박했다.

그녀는 "왕가위 감독의 '2046'을 비롯해 '자호접', '모리화' 등 다양한 작품을 함에도 불구하고 시장에서 보여지는 영화가 액션 대작들일 뿐"이라고 해명했다.

이어 "이번 영화도 동일한 무협영화라고 생각하겠지만 캐릭터와 내용이 차별화돼 있다"면서 "캐릭터를 소화하며 풍부한 감정을 표현할 수 있는 연기를 할 수 있어 행복하다"고 말했다.

한편 장쯔이는 '야연'에서 황실을 좌지우지하는 다중적 성격의 황후로 등장해, 사랑하는 남자를 위해 돌이킬 수 없는 선택을 하는 여인으로 나와 치명적 아름다움을 뽐낸다. 오는 21일 국내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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