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유머>소리(or소음)에 대한 비교

문화·라이프 / 토요경제 / 2006-09-18 00:00:00

호텔: 잠잠하다. 사람이 있는지 없는지 모른다. 간혹 아주 가끔씩 룸 앞을 지나칠 때 들리는 경우도 있다. 무궁화 개수에 따라 무슨 소린지 구별이 되는 경우도 있고 안되는 경우도 있다. 소리의 종류에 따라 “닭살에 대패질”해야 할 경우가 생김.

모텔: 잠들만 하면 들려오는 욕실문 여닫는 소리, 샤워기 물 흐흐는 소리, 변기통 물 내리는 소리로 거의 실신할 지경에 이른다.

여관: 밤새도록 쿵쾅거리고 , 침대 사용 년수에 따라 삐걱거리는 소리의 강약이 틀리며 여자를 때려 잡는지 어쩌는지 괴성이 복도까지 울려 가슴속을 헤집으며 메아리친다.

여인숙: 분명히 벽은 벽인데도 벽사이로 새어나오는 아비규환적(?)인 신음소리 때문에 소리나는 방과 같이 홀딱 새어버릴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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