金테두른 피자? 소주 이어 가격 줄인상…서민 부담 고조

산업 / 김현경 / 2022-02-25 10:46:12
미스터피자도 가격 인상…피자 단품 2000원씩↑
[사진=연합뉴스]<사진=연합뉴스>

피자 가격마저 들썩이고 있다. 외식 물가가 말 그대로 초비상인 가운데, 토종 피자 프랜차이즈 기업 미스터피자가 피자 값 인상 행렬에 동참했다.


피자 프랜차이즈 미스터피자는 내달 15일부터 피자 단품의 가격을 2000원씩 인상한다고 25일 밝혔다.


미스터피자가 제품 가격을 올리는 것은 2018년 11월 이후 처음이다.


미스터피자 관계자는 "인건비, 식재료 등이 지속해서 오르는 상황에서 가맹점주들의 부담도 커져 부득이하게 가격 인상을 결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말부터 버거, 치킨, 아이스크림, 커피전문점 등 외식업계가 줄줄이 제품 가격을 인상한 가운데 피자 업계도 동참하는 모양새여서 서민들의 부담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가맹점 마다 소비자 가격은 다르지만 껑충 오른 피자 가격에 배달비를 더하고, 콜라 한 병을 추가할 경우 4만원을 훌쩍 넘을 것으로 보여 소비자들이 직접 체감하는 경제적 부담감은 더욱 커질 수밖에 없다는 게 중론이다.


하지만 피자 업체들은 쿠팡이츠 등 배달 업체들의 수수료 인상과 원자재 상승으로 인한 어쩔 수 없는 조치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농수축산물 원재료 가격 인상, 인건비 상승, 수수료 인상, 배달 인력 부족 등으로 부득이하게 인상하게 됐다"고 귀띔했다.


농식품부가 전날 공개한 외식 프랜차이즈 전문점 62곳의 가격 인상 동향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이후 도미노피자, 피자알볼로, 피자마루 등이 가격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도미노피자는 앞서 지난달 27일부터 피자 10종의 가격을 1000원씩 인상하면서 피자업계 가격 오름세가 시작됐다.


피자알볼로는 이달 3일부터 일부 제품 판매가를 최고 6% 올렸으며, 파파존스 역시 내달 2일부터 일부 피자 메뉴의 가격을 평균 6.7% 올린다고 밝힌 상태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피자 가격의 대폭 인상으로 배달비 스트레스까지 받고 있는 소비자들의 불만이 최고조로 치솟고 있는 상황"이라며 "고객 이탈을 방지해야 하는 만큼 조심스러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토요경제 / 김현경 기자 envyhk@nate.com 

[ⓒ 토요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김현경
김현경 안녕하세요. '토요경제' 김현경 입니다.
기자 페이지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

    많이 본 기사

    1
    [국감 쟁점] 국감 증인석 엇갈린 유통가…CJ제일제당·MBK 나오고 GS리테일·CJ ENM 빠져

    [국감 쟁점] 국감 증인석 엇갈린 유통가…CJ제일제당·MBK 나오고 GS리테일·CJ ENM 빠져

    국정감사 개막을 닷새 앞두고 유통·식품업계 주요 기업인의 출석 여부가 갈리고 있다. CJ제일제당과 삼양사,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식품 원재료 거래 문제로,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은 홈플러스 사태로 국감장에 선다. 반면 GS리테일·롯데홈쇼핑·CJ ENM 대표에 대한 출석 요구는 철회됐다.1일 국회와 업계에 따르면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는 오는 7일

    2
    한화투자증권, 9000억 자본확충…종투사 직행 아닌 ‘이중 포석’

    한화투자증권, 9000억 자본확충…종투사 직행 아닌 ‘이중 포석’

    한화투자증권(대표 장병호)이 최대 9000억원 규모의 자본확충에 나선다. 다만 전액이 종합금융투자사업자(종투사) 지정에 필요한 자기자본으로 인정되는 것은 아니다. 5000억원 유상증자로 종투사 진입 기반을 넓히고, 최대 4000억원의 신종자본증권으로 재무 완충력을 보강하는 구조다.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화투자증권은 지난달 30일 이사회를 열고 5000

    3
    [유업계소식] 매일유업·서울우유·남양유업·빙그레, 체험·ESG·수출로 소비자 접점 확대

    [유업계소식] 매일유업·서울우유·남양유업·빙그레, 체험·ESG·수출로 소비자 접점 확대

    유업계가 대학 축제와 러닝 프로그램, 자원순환, 해외 유통망 확대 등으로 사업 접점을 넓히고 있다. 내수 소비 둔화 속에서 젊은 고객층을 확보하는 동시에 친환경 경영과 해외시장 개척으로 성장동력을 다변화하는 모습이다.29일 업계에 따르면 매일유업은 다음달 1~2일 한양대학교 서울캠퍼스 축제에서 체험형 이벤트 부스 ‘매일 도파민 충전소’를 운영한다. 지난 2

    4
    원재료 담합~산업재해까지…추석 끝나니 국감 앞둔 유통·식품업계 긴장

    원재료 담합~산업재해까지…추석 끝나니 국감 앞둔 유통·식품업계 긴장

    추석 연휴가 끝나면서 유통·식품업계의 시선이 국회 국정감사로 향하고 있다. 홈플러스 회생과 식품 원재료 담합, 스타벅스코리아 프로모션 논란 등 주요 현안이 국감 도마 위에 오를 전망이다.28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국정감사는 다음 달 6일부터 27일까지 열린다. 여야는 17개 상임위원회에서 약 800개 피감기관을 대상으로 감사를 진행한다.국감을 앞두고 각 상

    5
    HD현대·SK·LS, 3분기 이익 눈높이 31~54%↑…반도체 밖으로 번진 ‘인프라 돈’

    HD현대·SK·LS, 3분기 이익 눈높이 31~54%↑…반도체 밖으로 번진 ‘인프라 돈’

    국내 주요 그룹의 이익 중심이 반도체 밖으로 넓어지고 있다. HD현대·SK·LS의 3분기 영업이익 전망이 석 달 새 30~50% 이상 올라섰다. 조선과 에너지, 전선·전력기기까지 글로벌 설비투자의 수혜가 확산되면서 중후장대 사업을 거느린 지주사의 실적 눈높이도 함께 높아지고 있다.28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 6월22일~9월22일까지 HD현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