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선 현대차 회장 “이제 ‘로보틱스’는 꿈 아닌 현실…차세대 동력 육성”

산업 / 김동현 / 2022-01-05 12:41:35
‘CES 2022’서 로보틱스 비전 발표
“메타모빌리티, 미래 모빌리티 솔루션”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4일 오후(현지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만달레이베이 호텔에서 열린 프레스 컨퍼런스에서 미래 비전과 로보틱스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토요경제 = 김동현 기자]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모빌리티의 미래를 결정할 솔루션으로 로보틱스를 지목했다. 정 회장은 로보틱스와 메타버스를 결합한 메타모빌리티를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추진하겠다는 전략을 발표했다.


정의선 회장은 4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만달레이베이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세계 최대 전자·IT 전시회 ‘CES 2022’ 보도 발표회에서 “커넥티비티, 즉 사람과 로봇에 메타버스를 연결하는 것이 관심사”라며 “인류의 삶에 기여하고 싶기에 투자한다”고 밝혔다.


정 회장은 미래 성장동력으로 로보틱스를 강조하는 이유에 대해 “로봇이 점점 인간과 가까워지고 있기 때문”이라며 “매일 휴대폰을 들고 다니는 것처럼 언젠가는 사람들이 ‘스팟’(4족 보행로봇)을 데리고 다니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그는 메타버스와 모빌리티를 결합한 메타모빌리티를 미래 모빌리티 솔루션으로 제시하며 “이것만 해도 많은 기술이 필요하고, 가야 할 길이 멀다”면서도 “우리의 도전에는 한계가 없고, 우리는 우리의 한계에 도전한다”고 말했다.


메타모빌리티 상용화 시점에 대해서는 “잘 알 수 없지만 연구를 해가는 과정에서 정확한 기간이 나올 것 같다”며 “결국 메타버스에 달려있는데 기술이 굉장히 빠르게 발전하고 있는 만큼 가까운 미래에 로봇과 함께 메타버스 세계에 연결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정 회장은 메타모빌리티 상용화 시 제조업 등 생산 현장에 많은 영향이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최근 재택을 많이 하고 있지만, 공장(현장)에서는 전체가 나와 일하고 있다”며 “자동화가 되고 로봇이 일하게 되는 시대가 되면 집에서 자동으로 조정을 하는 부분이 실현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이어 “집에서 증강현실(AR)을 통해 생산 현장을 점검할 수 있고 기계를 다룰 수 있고 그런 부분이 현실화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밖에도 정 회장은 현대차가 올해 CES의 전시 주제를 친환경차나 자율주행차가 아닌 ‘미래 로보틱스 비전’로 정한 이유에 대해 “자동차에도 자율주행 로보틱스 기술이 들어가 있는데 로보틱스가 결국 자동차와도 다 연결되어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정 회장은 “로보틱스는 사람들의 생활과 밀접한 관계가 있기 때문에 이번 CES에서 저희가 생각하는 것을 평가받고, 방향성을 잡고 싶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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