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게임사 3N, 3분기 실적전망도 ‘흐림’…탈출구 ‘필요’

산업 / 임재인 / 2021-10-12 06:00:04
자료=각 사 로고<자료=각 사 로고>

 

저조한 2분기 실적 앞에서 “3분기가 진짜”라고 입을 모았던 대형 게임사 3N(넥슨‧엔씨소프트‧넷마블)의 3분기 실적에도 먹구름이 드리워질 전망이다. 게임업계 대표 기업 모두 신작이 부실한 실적을 받아들면서 탈출구가 절실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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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3N 모두 3분기 실적이 전년 동기 대비 하락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넷마블은 신작 실적이 반영되며 매출이 상승할 것으로 예측됐으나 영업이익은 소폭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엔씨소프트는 신작 성과가 예상과 달리 부진한 모습을 보였고 넥슨도 예상 실적 전망치를 낮췄다.


앞서 이베스트증권은 엔씨소프트의 3분기 실적이 시장 컨센서스 전망치 대비 상당 수준 미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엔씨의 3분기 예상 실적은 매출 5433억원, 영업이익 1026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0.9%, 9% 감소한 수치다. 전년 동기 대비 7.2% 감소, 52.8% 감소한 수준이다.


이는 지난 8월 26일 출시된 기대작 모바일 블레이드&소울2의 부진과 마케팅비 영향으로 보인다.


‘블소2’는 기존 리니지의 과금 구조를 답습해 이용자들의 거센 비판을 받았다. 다만 이용자의 의견을 받아들여 업데이트를 꾸준하게 해나가 신뢰를 다시 얻는 분위기다.


블소2는 출시 직후 구글플레이 매출 순위 11위에서 4위까지 뛰어올랐다. 이어 전날 기준 ‘리니지2M’을 제치고 3위에 안착했다. 이에 4분기 실적도 회복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내달 4일 출시예정인 신작 ‘리니지W’가 엔씨소프트의 명운을 쥐고 흔들 전망이다.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는 “리니지W는 마지막 리니지를 개발한다는 심정으로 준비한 프로젝트”라고 소개했다. 현재 글로벌 사전예약 1000만을 돌파하며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넷마블도 3분기 실적 전망치가 다소 부진한 모습이다. 매출 7079억원, 영업이익 83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2% 증가하지만 영업이익은 4.4% 하락할 것으로 관측된다.


넷마블은 지난 2분기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익이 80% 감소한 162억원을 기록했다.


‘제2의 나라’ 매출 미반영과 신작 출시에 따른 마케팅비와 인건비 증가가 원인으로 꼽혔다. 지난 6월 출시된 ‘제2의나라’는 최근까지도 한국 2~5위, 대만 10위권 내, 일본 20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3분기에는 제2의 나라 흥행 효과 반영으로 선방하기는 했지만 이어 출시한 신작 ‘마블 퓨처 레볼루션’이 기대한만큼 실적을 내주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앞서 25일 전 세계 240여개국에 동시 출시된 ‘마블 퓨처 레볼루션’은 전날 기준 구글플레이 매출 순위 46위에 그쳤다.


넥슨도 마찬가지로 침체된 분위기다.


넥슨은 올해 3분기 예상 매출을 654억~715억엔 범위 내로 예상중이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분기 기준 환율로 10%~18% 감소한 수준이다. 다만 지난해 3분기에 역대 최고 매출치를 기록한 바 있어 기저효과에 따른 감소세로 봐야한다는 분석도 나온다.

 

토요경제 / 임재인 기자 lji@satec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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