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 中서 ‘론자’ 상대 세포주 특허심판 승소…CDO 사업 포트폴리오 강화

산업 / 김동현 / 2021-08-23 09:55:22
특허 무효화 성공…“중국 CDO 사업 걸림돌 선제적 대처”

[토요경제=김동현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중국에서 스위스 바이오 기업 론자를 상대로 제기한 세포주(Cell line) 관련 특허 무효심판에서 승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특허는 세포주의 증식을 돕는 일부 단백질에 대한 것으로,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지난 2019년 국내에서 무효화한 론자 특허의 중국 패밀리(family) 특허다.


패밀리 특허는 하나의 특허가 여러 국가에 등록된 경우를 뜻한다.


23일 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올해 1월 중국 지식산권국 복심무효심리부에 론자가 중국에서 보유한 세포주 관련 특허에 대한 무효심판을 제기했고, 심판 절차를 거쳐 지난 6월 21일 무효 심결이 확정됐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이번 심판에서 론자의 특허가 지금은 다들 널리 사용하는 기술이라 보호받을 만한 가치가 없다고 주장했고, 중국 지식산권국은 이 같은 의견을 받아들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중국 사업 확장의 길을 텄다는 평가가 나온다. 업계는 삼성바이오로직스가 국내에 이어 중국에서도 론자의 세포주 관련 특허를 무효로 하는 데 성공하면서 중국 내 바이오의약품 수탁개발(CDO) 사업과 관련한 걸림돌이 모두 해소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번 판결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중국에서도 CDO 사업 포트폴리오를 강화할 수 있게 됐다.


삼성바이오로직스 관계자는 “CDO 사업을 확장하는 과정에서 걸림돌이 될 만한 부분을 선제적으로 대처한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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