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셧다운·민간고용 부진에 하락 출발

기업분석 / 이덕형 / 2025-10-01 23:32:25
연방정부 셧다운 2018년 이후 첫 재현…경제지표 공백 우려
ADP 민간 고용 3만2천명 감소, 넷플릭스·리튬아메리카스 주가 요동
▲월스트리트 모습/사진=연합뉴스 자료

 

[토요경제 = 이덕형 기자] 미국 뉴욕증시가 연방정부 셧다운과 민간 고용 부진 여파로 하락세로 출발했다. 투자자들은 연준의 금리 결정에 필요한 핵심 지표 발표가 차질을 빚을 가능성에 주목하며 불확실성을 반영하고 있다.


1일(현지시간) 오전 10시 2분 현재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89.37포인트(0.19%) 내린 46,308.52를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21.31포인트(0.32%) 떨어진 6,667.15, 나스닥 종합지수는 90.70포인트(0.40%) 하락한 22,569.31에 거래됐다.

이번 셧다운은 의회가 단기 지출법안(CR) 처리를 실패하면서 촉발됐다. 연방정부의 일반 행정 기능이 일시 중단되는 사태로, 2018년 이후 7년 만이다. 

 

과거 셧다운이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었지만, 이번에는 주요 경제지표 발표가 지연되거나 누락될 수 있다는 점에서 파급력이 더 클 수 있다.

시장 전문가들은 지표 공백이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정책 판단을 어렵게 할 수 있다고 경고한다. 프리덤 캐피털 마켓의 제이 우즈 수석 전략가는 “셧다운은 예고된 일이지만, 해결 기미가 보이지 않아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발표된 9월 ADP 민간 고용 보고서는 부진했다. 민간 고용은 전달 대비 3만2천명 감소하며, 5만명 증가를 예상한 시장 전망치를 크게 밑돌았다. 

 

제조업 지표는 혼조세였다. 9월 S&P 글로벌 제조업 PMI 확정치는 52.0으로 예상치에 부합했으나, ISM 제조업 PMI는 49.1로 집계돼 여전히 경기 위축 국면임을 시사했다.

업종별로는 유틸리티와 헬스케어를 제외한 전 업종이 하락세를 보였다.

종목별로는 넷플릭스가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의 “자녀를 위해 넷플릭스 구독을 취소하라”는 소셜미디어 발언 여파로 2% 넘게 하락했다. 

 

반면 리튬아메리카스는 트럼프 행정부의 지분 5% 취득 소식에 17% 급등했다. 코인베이스도 비트코인 강세와 BTIG의 매수 의견 상향에 힘입어 2% 가까이 상승했다.

유럽 증시는 의약품 관세 유예 조치에 힘입어 일제히 상승했다. 유로스톡스50 지수는 0.76% 올랐으며, 독일 DAX·영국 FTSE100·프랑스 CAC40 지수는 각각 0.85%, 0.88%, 0.87% 상승했다.

국제 유가는 약세 흐름을 이어갔다. 같은 시각 1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장 대비 1.39% 떨어진 배럴당 61.50달러에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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