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줌인] 개미들 'TIGER ETF'에 몰렸다…미래에셋, 장기투자 ‘정조준’

경제·금융 / 김소연 기자 / 2025-07-04 11:42:53
'TIGER ETF' 올 상반기 개인 순매수 금액 4조원 돌파
낮은 보수·운용 효율성…장기투자에 최적화된 구조 눈길

장기투자와 절세 수단에 대한 수요가 맞물리며 국내 상장지수펀드(ETF) 시장은 빠르게 성장해 200조원을 돌파했다. 특히 연금저축과 개인형퇴직연금(IRP) 계좌를 중심으로 ETF 활용이 확대되면서 저비용·글로벌 분산투자에 강점을 지닌 상품들이 주목받고 있다. 그 중심에는 미국 대표 지수뿐 아니라 인도, 중국 등 신흥시장까지 포괄하는 전략과 다양한 테마형 상품, 투자자 대상 교육을 강화하고 있는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있다. 이번 기사에서는 개인 투자자들의 신뢰를 바탕으로 성장한 미래에셋자산운용의 ETF 전략을 살펴본다. <편집자주> 


▲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 ETF'가 올 상반기 개인 투자자들의 높은 호응을 얻으며 순매수 1위를 기록했다. <사진=김소연 기자>

[토요경제 = 김소연 기자]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 ETF’가 올해 상반기 개인 투자자들로부터 가장 많은 선택을 받은 ETF 브랜드로 나타났다.


4일 한국거래소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종가 기준 올해 상반기 TIGER ETF의 개인 순매수 금액은 총 4조558억원으로 국내 상장 ETF 브랜드 가운데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전체 ETF 990종의 개인 순매수 규모는 11조8235억원으로 TIGER ETF가 전체의 약 34%를 차지하며 1위에 올랐다. 이어 삼성자산운용의 ‘KODEX ETF’와 한국투자신탁운용의 ‘ACE ETF’가 뒤를 이었다.

 

개별 상품 기준으로는 ‘TIGER 미국S&P500 ETF’가 1조1626억원의 개인 순매수로 단일 ETF 중 1위를 차지했다.

‘TIGER 미국나스닥100 ETF’도 5000억원 이상의 개인 순매수를 기록하며 주목받았다. 아시아 최대 규모의 나스닥100 ETF로 성장한 이 상품은 지난 2일 기준 순자산이 5조913억원에 달했다. 해당 ETF는 지난 2010년 10월 국내 최초로 나스닥100 지수를 추종하는 상품으로 상장됐으며 상장 당시 1만원이던 주가는 현재 13만원을 넘어서며 장기 투자 대표 상품으로 자리매김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이처럼 개인 투자자의 신뢰를 얻을 수 있었던 배경에는 ▲미국 대표지수를 중심으로 한 조기 상품 출시와 민첩한 시장 대응 ▲운용 규모 확대에 따른 낮은 실부담비용 ▲연금 및 장기투자에 적합한 상품 구조 등이 있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5월 말 기준 ‘TIGER 미국나스닥100 ETF’의 총보수(TER)는 0.1268%이다. 매매·중개 수수료율 0.0279%를 포함하면 실부담비용률은 0.1547%로 국내 상장된 나스닥100 ETF 중 가장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장기투자에서는 비용 구조가 수익률에 미치는 영향이 크기 때문에 실부담 비용은 투자자에게 중요한 판단 요소로 작용한다.

미래에셋자산운용 관계자는 “TIGER ETF는 시장 변화에 따른 민첩한 대응을 위해 글로벌 지수, 테마형 ETF를 꾸준히 선보이고 있다”면서 “여기에 낮은 보수와 대규모 운용을 통한 비용 효율성까지 더해져 장기투자를 원하는 개인 투자자들에게 매력적인 선택지가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외에도 미래에셋은 미국을 포함해 중국, 인도 등 신흥시장 관련 ETF 라인업을 지속 확대하는 한편 국내 시장에서는 방산, 조선, 지주회사 등 산업별 테마형 ETF를 통해 투자 저변을 넓히고 있다.

김남기 미래에셋자산운용 ETF운용부문 대표는 “연금 장기투자와 혁신 성장을 핵심 철학으로 삼아 경쟁력 있는 상품을 개발해왔다”며 “투자자들이 TIGER ETF를 통해 자산을 안정적으로 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TIGER ETF'는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운용하는 상장지수펀드(ETF)다. ‘TIGER’란 ▲투명한(Transparent) ▲혁신적인(Innovative) ▲투자하기 쉬운(Generalized) ▲효율적인(Efficient) ▲신뢰할 수 있는(Reliable)의 약자로 연금부터 글로벌 우량자산까지 아우르는 다양한 ETF 투자 솔루션을 통해 개인의 장기 자산 형성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토요경제 / 김소연 기자 ksy@sat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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