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석유공사 영국 자회사 통해 북해서 가스전 발견

유통·소비재 / 이승섭 기자 / 2023-10-16 21:52:22
자원량 평가 등 위한 평가시추 진행 중
▲다나사의 북해 가스전 광구도.<사진=한국석유공사 제공>.

 

한국석유공사 자회사인 영국 ‘다나’가 북해에서 양질의 가스전을 발견했다.

16일 한국석유공사는 ‘다나’가 운영권자로 참여 중인 북해 42/27 탐사광구 내 '언(Earn) 유망 구조' 탐사 시추를 통해 양질의 가스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석유공사의 이번 가스전 발견은 지난 2019년 ‘톨마운트 이스트(Tolmount East) 구조’ 발견 이후 4년여 만이다.

다나는 2020년 국제 입찰을 통해 북해 남부 해상에 있는 42/27 탐사광구 지분 50%를 취득하고 독자 운영권을 확보했다. 이후 올해 7월부터 본격 탐사 시추에 들어가 지난달 말 목표 저류층에서 가스를 발견했다.

가스층을 발견한 다나는 정확한 자원량 평가 및 향후 광구 개발을 위한 추가 자료 취득을 위해 평가 시추를 진행하고 있다.

석유공사가 이번에 가스를 발견한 ‘언 유망 구조’는 다나가 현재 가스를 생산 중인 ‘톨마운트 메인(Tolmount Main) 구조’에서 서쪽으로 약 4㎞ 떨어진 지점에 있다.

 
2011년부터 탐사 시추가 시작된 톨마운트 메인 구조에서는 2400만 배럴(석유환산 기준) 규모 매장량의 가스전이 발견됐다.  2022년부터 본격 생산 중이다.

다나는 톨마운트 메인 구조와 함께 2024년 1분기 '톨마운트 이스트(Tolmount East) 구조’에서도 가스를 생산할 계획이다. 톨마운트 이스트 구조의 매장량은 석유 환산 기준 1800만 배럴이다.

한국석유공사가 2011년 영국 다나를 인수한 것은 공기업의 해외 적대적 인수·합병(M&A) 첫 성공 사례로 꼽히고 있다.

남재구 다나 최고경영자는 “앞으로도 저비용·저리스크 탐사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ㅌㅎ요경제/ 이승섭 대기자 sslee@sateconomy.co.kr

[ⓒ 토요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이승섭 기자
이승섭 기자 안녕하세요. '토요경제' 이승섭 기자입니다.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

    많이 본 기사

    1
    [증권업 소식] 키움·KB·신한투자·대신·한국투자·카카오페이증권

    [증권업 소식] 키움·KB·신한투자·대신·한국투자·카카오페이증권

    증권업계가 토큰증권과 인공지능(AI) 등 디지털 금융 서비스를 강화하는 동시에 공모주·가족 자산관리와 문화 콘텐츠 마케팅으로 고객 접점을 넓히고 있다. KB증권은 기관투자자 대상 토큰증권 사업에 나섰고 신한투자증권은 AI 투자정보 서비스를 출시했다. 대신증권은 공모주 청약증거금에 이자를 지급하며, 한국투자증권은 가족 자산관리, 키움증권은 e스포츠를 앞세워

    2
    현대건설, 1년 133% 올랐지만 고점 대비 34%↓…원전 계약에 쏠린 시선

    현대건설, 1년 133% 올랐지만 고점 대비 34%↓…원전 계약에 쏠린 시선

    현대건설(대표 이한우) 주가가 최근 1년간 130% 넘게 상승했지만 52주 최고가와 비교하면 여전히 30% 이상 낮은 수준에 머물고 있다. 최근 한 달간 다시 20% 넘게 오른 가운데 증권가는 해외 원전 사업이 실제 계약과 수주로 이어지는지를 향후 주가 흐름의 주요 변수로 보고 있다.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현대건설은 지난 22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전 거래

    3
    KB국민·NH농협·하나증권, 성장펀드 2차 판매 참여…은행 40%·증권 60% ‘채널 설계’

    KB국민·NH농협·하나증권, 성장펀드 2차 판매 참여…은행 40%·증권 60% ‘채널 설계’

    KB국민은행과 NH농협은행, 하나증권이 제2차 국민참여성장펀드 판매에 나선다. 1차 조기 완판에 이어 이번에는 은행 영업점과 증권사 온라인 채널의 역할 차이가 핵심 관전 포인트다.26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제2차 국민참여성장펀드는 9월 30일부터 다음 달 15일까지 10영업일 동안 판매된다. 모집액은 6000억원으로 물량이 모두 소진되면 조기에 판매를 끝낼

    4
    삼성전자·SK하이닉스·현대차, 미·중 ‘두 달 휴전’…추가 관세 미뤘지만 희토류·AI칩 남아

    삼성전자·SK하이닉스·현대차, 미·중 ‘두 달 휴전’…추가 관세 미뤘지만 희토류·AI칩 남아

    미국과 중국이 추가 관세 충돌을 두 달 더 미뤘다. 그러나 한국 기업에 더 직접적인 희토류 공급과 첨단 반도체·인공지능(AI) 기술통제는 이번 정상회담에서도 근본적으로 풀리지 않았다. 삼성전자·SK하이닉스부터 현대차·기아, LG에너지솔루션·삼성SDI·SK온까지 당장의 통상 충격은 낮아졌지만 공급망 경쟁은 계속된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

    5
    오리온·해태·롯데웰푸드·크라운, 과자값 '가격저항의 덫'

    오리온·해태·롯데웰푸드·크라운, 과자값 '가격저항의 덫'

    제과업계가 ‘가격저항의 덫’에 갇혔다. 원재료와 물류비가 뛰어도 가격을 올리면 생활물가 부담이라는 비판을 받고, 가격을 그대로 두고 중량을 줄이면 ‘슈링크플레이션(Shrinkflation, 꼼수인상)’ 논란에 휩싸인다. 가격과 중량을 모두 유지하면 결국 회사가 비용을 떠안아 수익성이 악화한다. 해태제과·크라운제과·오리온 국내사업의 상반기 수익성은 이 딜레마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