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AE와 ‘150조 경제동맹’ 시동…방산·AI·K컬처 전 분야서 한국 기업 기회 확대

정치·사회 / 최성호 / 2025-11-18 21:49:55
한국형 가치사슬·AI 메가프로젝트·K시티까지 포함한 전략협력…UAE “한국, 최우선 파트너”
▲ 이재명 대통령이 18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 대통령궁에서 열린 국빈방문 공식 환영식에서 무함마드 빈 자이드 알 나흐얀 UAE 대통령과 이동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토요경제 = 최성호 기자] 이재명 대통령의 UAE 국빈 방문을 계기로 양국이 방위산업·AI·에너지·문화산업을 아우르는 ‘완성형 경제동맹’ 구축에 나서며 한국 기업의 방산 수주 가능성과 대규모 AI 인프라 참여 기회가 확대되고 있다.

 

18일(현지시간) 아부다비 프레스센터에서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은 한·UAE 정상회담 성과 브리핑을 통해 “양국이 단순 수출을 넘어 공동개발·현지생산·운용능력 지원을 포함하는 ‘완성형 가치사슬 협력모델’을 구축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리고 이를 기반으로 한국 기업의 150억달러(약 20조원) 규모 UAE 방산 사업 수주 가능성이 높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UAE는 이미 한국산 방산 장비에 대한 신뢰도를 높이 평가하며 제3국 대상 공동수출까지 확대하자는 의지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하정우 AI미래기획수석은 “UAE가 추진 중인 ‘스타게이트 프로젝트’에 한국이 공식 참여한다”고 발표하며 아부다비에 조성되는 최대 5GW급 AI 데이터센터 클러스터, 초기 투자 200억달러(약 30조원) 규모의 초대형 AI 인프라 구축에 한국 기술·기업이 입지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UAE는 내년 200MW급 첫 AI 클러스터 가동을 앞두고 있으며 양국은 물리적 AI(피지컬 AI) 협력, 대형 데이터센터 공동 구축, 산업별 워킹그룹 신설 등에 합의했다. 

 

에너지 분야에서도 한국·UAE 석유공사의 ‘원유 비축사업’ 규모를 기존 400만배럴에서 1천만배럴로 확대하고 장기적으로 2~3배 추가 확대하자는 UAE 측 제안이 공식화돼 협력 폭이 커질 전망이다. 

 

문화산업에서는 양국이 UAE 내 ‘K시티’ 조성에 합의해 첨단산업·콘텐츠·관광이 결합된 한국형 복합문화·경제 플랫폼 구축을 추진하기로 했으며 강 실장은 “K시티 기반 K컬처 산업은 2030년 700억달러 이상 시장가치를 형성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그는 “방산·AI·K컬처를 포함한 기대 성과는 총 150조원 규모로 이번 정상회담은 단순 외교적 상징을 넘어 실질적 경제동맹의 출발점”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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