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정관리' '경영 위기' 동성제약 "177억원 규모 횡령 발생"

유통·소비재 / 장연정 기자 / 2025-06-25 21:18:55

▲ 이미지 출처 = 동성제약

 

[토요경제 = 장연정 기자] 동성제약은 약 177억 3000만원 규모의 '횡령 혐의'가 발생했다고 25일 공시했다. 

 

이는 자기자본의 30.6%에 달하는 규모다.

 

동성제약은 이날 공시에서 "고찬태 감사가 지난 24일 나원균 대표이사와 등기임원 2명 등 경영진 3명을 대상으로 횡령배임 혐의로 서울 도봉경찰서에 고소장을 접수했다"고 밝혔다.

 

동성제약은 이어 "이 건과 관련해 향후 진행되는 제반 사항에 대해서는 적법한 절차에 따라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며 "관련 기관의 조사에 적극 협조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에 앞서 동성제약은 지난달 7일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를 신청했으며 지난 23일 회생절차에 돌입했다.

 

지난해 부사장으로 승진한 나원균 대표는 기존 최대주주이자 오너 2세인 이양구 회장과 경영권 분쟁을 벌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양구 회장은 창업주 故이선규 회장의 장남이다.

 

이양구 회장은 지난 4월 보유 지분 14.12%를 마케팅 전문기업 브랜드리팩터링에 매각해 동성제약 최대 주주가 브랜드리팩터링으로 변경됐다.

 

사실상 경영권을 제3자에게 넘겨주게 된 셈이다.

 

브랜드리팩터링은 지난 4월 21~22일 두 차례에 걸쳐 이양구 회장이 갖고 있던 회사 주식을 매수한 바 있다. 

 

브랜드리팩터링은 상장폐지 위기에 있는 코스닥 상장사 셀레스트라의 백서현 대표가 이끄는 비상장 회사다. 2022년 8월에 설립된 마케팅 전문 회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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