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공항공사, 조류충돌 예방 강화에 AI 등 첨단기술 적극 활용키로

유통·소비재 / 이승섭 기자 / 2024-01-30 19:55:03
조류생태·인공지능(AI)·레이더기술 등 분야별 전문가 워킹그룹 운영
▲29일 한국공항공사 본사에서 열린‘전문가 워킹그룹 회의’에서 윤형중 사장과 각계 전문가들이 조류충돌 예방활동 강화를 위한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사진=한국공항공사>

 

한국공항공사는 지난 29일 서울 강서구 본사에서 조류충돌 예방활동 강화를 위해 조류생태, 인공지능(AI), 레이더기술, 공항현장요원 등 학계 및 현업 전문가로 구성된 워킹그룹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최근 기후영향에 따른 철새 텃새화, 출몰시기와 출몰조류종 변화 등으로 전국공항에서 항공기-조류 간 충돌 건수가 매년 증가*하고 있고, 1월에도 청주공항과 인천공항에서 항공기 이착륙 중 버드스트라이크가 발생해 사회적 안전이슈가 되고 있다.

전국 14개 공항(인천 제외)의 연간 버드스트라이크 발생 건수는 2019년 91건에서 2020년, 70건, 2021년 99건, 2022년 111건, 작년 130건으로 매년 증가하는 추세다.

앞서 공항공사는 지난 16일 전국공항 합동대책회의를 열어 공항별 조류충돌 대응태세를 점검하고, 조류 서식환경 관리, 총포·폭음경보기 등을 이용한 적극적인 예방활동을 펼쳤다. 이어 19일에는 LCC 대표단과 조류충돌 현안사항과 방지대책을 논의하는 긴급 간담회도 가졌다.

이날 워킹그룹 회의에서는 ▲기후변화 등에 따른 공항주변 조류생태계 분석 강화 ▲레이더 탐지 등을 활용한 조류이동패턴 빅데이터 수집‧분석 ▲AI 기반의 조류이동 사전예측모델 수립 ▲전문 분야별 적용가능한 조류예방활동 방안 등에 대해 집중 논의했다.

특히 조류활동에 대한 빅데이터 축적과 공항 주변 조류이동 예측모델 수립 등 첨단기술을 활용한 획기적인 예방대책에 대해서는 전문가 워킹그룹과의 정례화를 통해 구체화하기로 했다.

윤형중 한국공항공사 사장은 “기후변화와 도시화 등으로 인한 조류이동패턴 변화상황을 AI 신기술을 적용해 예측‧분석해 조류충돌 예방활동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토요경제/ 이승섭 대기자 sslee7@sat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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