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미술협회, 발족 20주년 기념 분과전시회 11일 개막

문화·라이프 / 김병윤 기자 / 2023-04-11 19:34:20
한국화, 문인화, 서예 등 총 7개 분과로 구성…회원수 350여명 전국 최대 규모
▲ 분과전 개막식에 많은 예술인이 참석해 전시회 성황을 기원했다.<사진= 유장현 화백 제공>

 

서초미술협회가 웅비의 날개를 펴고 있다. 새봄맞이 분과전으로 관람객의 관심을 끌고 있다. 서초미술협회 발족 20주년 기념 분과전이 11일 성황리에 개막됐다. 분과전은 17일까지 열린다.


광화문 지하철역 172G 갤러리에서 수준 높은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분과전에는 서양화 조각 디자인 공예 부문 70점의 작품이 전시되고 있다.서양화가 60점으로 주를 이루고 있다. 분과전에서는 중견 예술인들의 숨은 실력을 느낄 수 있다. 일반인도 미술의 매력에 푹 빠질 수 있다.

분과전은 회원들의 자비로 전시되고 있다. 외부 단체의 지원 없이 실행되고 있다. 순수회원 참여로 예술에 대한 열정이 빛나고 있다. 분과전의 특징은 색다른 이미지와 독창성이다.

서초미술협회는 2003년 발족했다. 모두 7개 분과로 구성돼 있다. 한국화, 문인화, 서예, 서양화, 조각, 공예, 디자인으로 구분돼 있다. 한국미술협회 지부 소속이다. 350명의 회원을 갖고 있다. 전국 최대 규모이다. 회원자격은 대학에서 미술을 전공한 사람에게 우선권이 주어진다. 일반인은 개인전 2회 이상의 경력을 쌓아야 한다.
▲ 분과전에 수준높은 작품이 전시돼 관람객의 주목을 받고 있다.<사진= 유장현 화백 제공>

 

회원 중에는 유명 화가도 소속돼 있다. 김영자(78) 고문은 개인전 32회의 화려한 경력을 갖고 있다. 뉴욕, 도쿄, 홍콩 등 해외에서도 개인전을 열어 명성을 날렸다.

정경연 홍대 교수도 공예 부문 자문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정 교수 역시 해외에서도 인정받는 실력파다.

한성수 조각가도 회원들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고 있다. 한국미술협회 부이사장이다. 단국대 겸임교수를 하며 후학양성에 힘쓰고 있다.

서초미술협회는 신진작가 발굴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서리풀 공모전을 통해 유망작가를 발굴하고 있다. 서초구 지원으로 매년 열리고 있다. 1등에게는 천만 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2등 3백만 원. 3등 2명에게 백만 원이 지급된다. 

 

입상자는 서초미술협회 회원이 된다. 서리풀 공모전은 신진작가 등용문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전국에서 지원자가 몰려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

서초미술협회는 매년 3월 정기전도 개최한다. 정기전은 회장 주도하에 진행된다. 회원들의 반응도 뜨겁다. 3백여 명의 회원이 출품해 숨은 실력을 뽐내고 있다. 올해는 10월에 예술의 전당에서 전시될 예정이다. 코로나 여파로 전시회가 늦춰졌다.

서초미술협회는 회장을 추대하는 전통이 있다. 회원 간의 불신을 초래하지 않기 위해서다. 이런 전통으로 회원 간의 불협화음이 적다.

서초미술협회 박만철(59) 회장은 미술의 대중화를 위해 연구하고 있다. 이번 분과전도 박 회장의 뜻이 숨어 있다. 협회의 주 무대인 서초구를 벗어나 타 지역에서 분과전을 열기로 했다. 서울의 중심가인 광화문에서 회원들의 작품을 내걸기로 했다. 이런 도전에 응답하듯 반응이 좋다. 첫날부터 많은 관람객이 갤러리를 찾고 있다.  

▲ 분과전에 참석한 미술인들이 한데 모여 전시회의 성공을 기원했다.<사진= 유장현 화백 제공>

 

이번 분과전의 실무 책임자는 유장현 서양화 분과위원장이다. 유 위원장은 이번 분과전을 계기로 미술이 생활화 되는 사회가 되길 바라고 있다. 유 위원장은 현재 토요경제의 만평으로 독자의 사랑을 받고 있다.

*서리풀: 벼를 뜻한다. 서초(瑞草)는 서리풀에서 유래됐다. 한자로 상서로운 풀이라는 뜻으로 벼를 의미한다. 서초구는 옛날 임금님께 바치는 쌀이 나던 평야지대였다.

 

토요경제 / 김병윤 기자 bykim716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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