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 ‘안정 속 변화’에 방점 찍은 계열사 인사 발표… 증권 빼고 3곳 교체

경제·금융 / 손규미 / 2024-12-06 19:28:11
KB증권은 연임 성공... KB국민카드·KB라이프생명·KB데이타시스템은 교체
▲ (윗줄 첫번째부터)KB증권 IB부문 김성현 (재추천), KB증권 WM부문 이홍구 (재추천), (아랫줄 첫번째)KB국민카드 김재관 (신규 추천), KB라이프생명보험 정문철 (신규 추천), KB데이타시스템 박찬용 (신규 추천) <사진=KB금융 제공>

 

[토요경제 = 손규미 기자] KB금융이 ‘안정 속 변화’에 방점을 둔 계열사 대표 인사를 단행했다. 이번 인사를 통해 KB증권의 각 부문(IB, WM) 대표이사 2명은 연임에 성공했고 3개 계열사(KB국민카드, KB라이프생명, KB데이타시스템)의 최고경영자(CEO) 들은 교체됐다.

KB금융지주는 6일 ‘계열사대표이사후보추천위원회(대추위)’를 개최하고, KB증권등 4개 계열사의 대표이사 후보를 추천했다.

대추위는 이번 KB금융 계열사 대표 인사의 주요 방향을 불확실한 금융 환경 속에서 안정 속 변화에 방점을 두고 ▲경영능력이 입증된 대표의 연임 ▲혁신 및 세대 교체를 통한 차세대 리더들의 육성 ▲그룹의 경영철학을 이해하고 추진할 인물 선임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우수한 성과를 시현 중인 KB증권의 경우 연속성 있는 경영전문성 발휘를 우선 고려해 IB부문과 WM부문 모두 현 대표이사를 재추천했다.

‘김성현’ KB증권 IB부문 대표이사는 13년 연속 1위를 수성하고 있는 DCM 부문 등 기업금융 분야에서 압도적인 시장지위를 유지하며 견고한 수익창출력을 입증해왔다. 세밀한 리더십과 관리역량을 바탕으로 IB뿐만 아니라 S&T 부문의 빠른 안정화와 실적개선을 이뤄냈다는 점을 인정받았다.

‘이홍구’ KB증권 WM부문 대표이사는 취임 1년차임에도 신속한 조직 안정화와 영업력 강화를 이끌어내며 WM자산·수익의 가파른 성장 등 우수한 경영성과를 시현했다. 또한, 다양한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WM사업의 외형 확대와 질적 성장세를 가속화할 수 있는 전문성과 리더십을 갖췄다는 평가다.

KB국민카드와 KB라이프생명보험 대표에는 조직 내 다양한 업무 전반을 두루 거친 젊은 대표들을 선임했다. 새로운 후보들은 각각 중소기업과 개인고객 관련 상품 및 서비스에 전문성을 가진 인물로서 최근 어려워진 경제 상황하에서 소상공인, 사회 저소득층 등 지원에 적합한 인물로 평가되고 있다.

KB국민카드 대표이사 후보로 추천된 ‘김재관’ 부사장은 현 KB금융지주 재무담당(CFO) 부사장으로 KB국민은행 중소기업고객부장, SME 기획부장, 기업금융솔루션본부장, 경영기획그룹 부행장을 역임하며 그룹내 주요 핵심직무에 대한 풍부한 경험을 갖추고 있다.

특히 김 부사장은 기민하고 역동적인 조직으로의 전환을 주도하는 속도감있는 ‘실행력’을 통해 ‘1등 카드사’로의 도약을 이끌어 낼 수 있는 경영관리 역량을 보유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KB라이프생명보험 대표이사 후보로 추천된 ‘정문철’ 부행장은 KB금융지주 경영관리부를 거쳐 KB국민은행 재무기획부장, 전략본부장, KB금융지주 홍보·브랜드총괄, KB국민은행 경영기획그룹 전무, 중소기업고객그룹 전무를 역임하며 주요사업에 대한 폭넓은 이해도를 보유한 경영관리 전문가로 알려져 있다.

향후 다양한 고객 맞춤형 상품 포트폴리오 확장과 사업 다각화를 추진하며 고객의 생애 전반을 지원하는 보험사로의 전환을 주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KB데이타시스템 대표이사 후보로 추천된 ‘박찬용’ 부행장은 사업구조 재편 등 ‘경영 체질 혁신을 가속화’할 수 있는 경영감각과 실행력을 보유하고 있다.

또한, 다양한 이해관계자를 대상으로 회사의 변화혁신 지향점에 대한 지지를 이끌어낼 수 있는 전략적 커뮤니케이션 역량을 갖추었고, 그룹 IT 시너지 창출을 극대화할 수 있는 유연한 협업이 가능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대추위는 “시장포화 및 성장정체를 극복하고 새로운 성장전략을 추진할 수 있는 검증된 경영관리 역량과 변화·혁신 리더십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KB금융이 추구하는 ‘신뢰와 상생’을 기반으로 고객, 주주 그리고 다양한 이해관계들과 함께 성장하고 나아 갈 수 있는 KB금융이 되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추천된 후보는 이달 중 해당 계열사의 대표이사후보추천위원회 최종 심사 및 추천을 통해 주주총회에서 확정될 예정이다. 신임 대표이사의 임기는 2년, 재선임된 대표이사의 임기는 1년이다.

 

토요경제 / 손규미 기자 skm@sateconomy.co.kr

[ⓒ 토요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손규미
손규미 안녕하세요. '토요경제' 경제부 손규미 입니다.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

    많이 본 기사

    1
    [뷰티트렌드]LG생활건강·아모레퍼시픽, 웰에이징 R&D 확대

    [뷰티트렌드]LG생활건강·아모레퍼시픽, 웰에이징 R&D 확대

    LG생활건강과 아모레퍼시픽이 건강수명과 노화 관련 연구개발(R&D)을 확대하고 있다. LG생활건강은 건강기능식품 신소재 개발에 나섰고 아모레퍼시픽은 노화에 따른 모발 강도 저하와 관련한 생물학적 메커니즘을 연구했다.LG생활건강은 지난 17일 한국식품연구원과 건강기능식품 신소재·분석 기술 개발과 식품 분야 연구 사업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1

    2
    [건설사동향] 현대엔지니어링 거제 1963가구 공급·포스코이앤씨 분당 1순위…중흥토건 100억 담보 연장

    [건설사동향] 현대엔지니어링 거제 1963가구 공급·포스코이앤씨 분당 1순위…중흥토건 100억 담보 연장

    현대엔지니어링이 조선업 회복세가 이어지는 거제에서 1963가구 대단지 분양에 나선다. 포스코이앤씨는 분당 리모델링 단지의 일반분양 청약에 들어갔고, 중흥토건은 계열사로부터 제공받은 100억원 규모 담보의 만기를 연장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오는 10월 경남 거제시 옥포동 1670번지 일원에서 ‘힐스테이트 거제시그니처’를 분양할 예정이다.단지는 지하 7층~지

    3
    [증권업 소식] 키움·KB·신한투자·대신·한국투자·카카오페이증권

    [증권업 소식] 키움·KB·신한투자·대신·한국투자·카카오페이증권

    증권업계가 토큰증권과 인공지능(AI) 등 디지털 금융 서비스를 강화하는 동시에 공모주·가족 자산관리와 문화 콘텐츠 마케팅으로 고객 접점을 넓히고 있다. KB증권은 기관투자자 대상 토큰증권 사업에 나섰고 신한투자증권은 AI 투자정보 서비스를 출시했다. 대신증권은 공모주 청약증거금에 이자를 지급하며, 한국투자증권은 가족 자산관리, 키움증권은 e스포츠를 앞세워

    4
    현대건설, 1년 133% 올랐지만 고점 대비 34%↓…원전 계약에 쏠린 시선

    현대건설, 1년 133% 올랐지만 고점 대비 34%↓…원전 계약에 쏠린 시선

    현대건설(대표 이한우) 주가가 최근 1년간 130% 넘게 상승했지만 52주 최고가와 비교하면 여전히 30% 이상 낮은 수준에 머물고 있다. 최근 한 달간 다시 20% 넘게 오른 가운데 증권가는 해외 원전 사업이 실제 계약과 수주로 이어지는지를 향후 주가 흐름의 주요 변수로 보고 있다.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현대건설은 지난 22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전 거래

    5
    KB국민·NH농협·하나증권, 성장펀드 2차 판매 참여…은행 40%·증권 60% ‘채널 설계’

    KB국민·NH농협·하나증권, 성장펀드 2차 판매 참여…은행 40%·증권 60% ‘채널 설계’

    KB국민은행과 NH농협은행, 하나증권이 제2차 국민참여성장펀드 판매에 나선다. 1차 조기 완판에 이어 이번에는 은행 영업점과 증권사 온라인 채널의 역할 차이가 핵심 관전 포인트다.26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제2차 국민참여성장펀드는 9월 30일부터 다음 달 15일까지 10영업일 동안 판매된다. 모집액은 6000억원으로 물량이 모두 소진되면 조기에 판매를 끝낼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