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B금융, 김기홍 회장 연임으로 기대감 고조… 은행지주 최상위 ROE·주가상승률 달성

경제·금융 / 손규미 / 2024-11-22 18:25:59
▲ 김기홍 JB금융지주 회장. <사진=JB금융지주>

 

[토요경제 = 손규미 기자] 김기홍 JB금융지주 회장이 최근 차기 회장 최종후보자로 낙점됐다. 

 

매년 최대 실적을 거두며 그룹 안팎으로 두터운 신임을 받아온 김 회장이 연임에 성공하면서 향후 3년에 대한 기대감이 높은 상태다. 

김기홍 JB금융그룹 회장은 지난 2019년 취임한 이후 양적 성장보다는 수익성 중심의 내실 다지기를 강조하며 JB금융그룹을 국내 대표 ‘강소금융그룹’으로 자리매김시켜 왔다.

22일 금융권에 따르면 JB금융지주는 올해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3분기 누적 기준 순이익 5631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4934억원) 대비 14.1% 증가한 호실적을 이어갔다.

올 3분기 기준으로 수익성 지표인 자기자본이익률(ROE)과 총자산순이익률(ROA) 역시 각각 14.7%, 1.18%로 금융지주 가운데 최고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추세는 4분기에도 이어질 것으로 보여 JB금융은 연간 기준으로도 최대 실적을 거둘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주주가치 제고에 있어서도 성과를 톡톡히 보여줬다. JB금융은 최근 금융업권의 주가 상승을 이끈 밸류업 프로그램 실행 전부터 차별화된 주가 흐름을 이어왔다. 수익성 지표를 개선하며 금융섹터 침체기에도 주가는 꾸준히 상승해 최근 5년 간 주가 수익률이 175%로 은행지주 최고 수준이다.

지난 9월 아쉽게 코리아 밸류업 지수에 들어가지 못했지만 그룹 수익성 개선과 주주환원 확대를 중심으로 하는 기업 가치 제고 계획을 밝힌 바 있다. 그룹 기업 가치 제고를 위한 장기 목표로 ROE 15%, 주주환원율 50% 및 총 주주환원 금액 중 자사주 매입·소각 비중 40%를 설정하는 등의 방안을 수립했다.

김기홍 회장은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도 주력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디지털전환(DT) 시장을 선도하는 핀테크 기업과의 전략적 제휴에 집중하는 ‘플러그인(Plug-In)’ 전략이다. 핀테크 제휴를 통해 지방금융의 한계를 극복하고 고객과의 접점을 늘리며 속도감 있는 성장을 추구해왔다.

JB금융은 지난해 7월 대출 중개·관리 핀테크 기업인 핀다와 전략적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했다.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플랫폼 채널 전략을 강화하고, 공동상품 및 대안 신용평가 모형을 함께 개발하려는 포석이다.

이어 지난해 12월에는 외국인 해외송금 플랫폼 '한패스'와 전략적 투자계약을 체결했다. JB금융은 외국인 플랫폼 중 고객 기반이 탄탄한 한패스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으로 외국인 대출 시장, 외국인 고객 전용 금융상품 출시, 디지털 금융서비스 확대 등을 주목하고 있다.

또한, 최근에는 베트남계 자산관리 금융플랫폼인 인피나(Infina), 베트남 중고 오토바이 거래 플랫폼 OKXE(오케이쎄)와의 파트너십을 위한 전략적 투자계약도 맺었다. 뿐만 아니라, 기업금융 강화와 해외사업 디지털 경쟁력 제고 등을 위해 국내 B2B 핀테크 솔루션 시장 강자인 웹케시그룹과 전략적 투자 계약을 체결했다.

광주은행이 올해 8월 토스뱅크와 협력해 금융권 최초로 내놓은 공동 대출 상품 ‘함께 대출’은 출시 2개월 만에 1500억원을 돌파했다. 이 상품은 고객이 토스뱅크 앱에서 대출을 신청하면 광주은행과 토스뱅크가 각각 심사해 대출 한도와 금리를 결정하고 자금을 절반씩 부담하는 구조다.

김기홍 회장은 3분기 경영실적 발표 콘퍼런스콜에서 “토스뱅크와 광주은행 공동 대출은 올해 연말까지 2500억원, 내년에는 최대 1조원 판매가 예상된다”며 “내년 상반기에는 카카오뱅크와 전북은행도 공동 대출 상품을 내놓고 승인받을 수 있도록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JB금융그룹은 ▲전북은행 ▲광주은행 ▲JB우리캐피탈 ▲JB자산운용을 자회사로 두고 있다. 여기에 ▲프놈펜상업은행(PPCBank) ▲JB캐피탈 미얀마 ▲JB증권 베트남 ▲JB 프놈펜자산운용을 손자회사로 둔 종합금융그룹이다.

 

토요경제 / 손규미 기자 skm@sat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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