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AI 사업...‘스마트싱스 프로’ 활용해 B2B로 본격 확장

IT·플랫폼 / 최영준 기자 / 2024-09-11 18:15:33
▲ IFA 2024에서 스마트싱스 프로에 대한 설명을 듣고있는 한종희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사진 왼쪽 두번째)과 삼성전자 관계자. <사진=삼성전자>

 

[토요경제 = 최영준 기자] 삼성전자가 기존 B2C(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 영역에서 활발하게 전개하던 인공지능(AI) 사업을 B2B(기업 간 거래) 영역까지 확대한다.

삼성전자는 지난 7일(현지시각) 독일에서 열린 유럽 최대 가전 전시회 ‘IFA 2024’에 참가했다. 행사에 참석한 박찬우 삼성전자 B2B 통합오퍼링센터 부사장은 이날 AI B2B사업 전략을 공개했다.

삼성전자는 B2B 전용 통합 연결 플랫폼인 ‘스마트싱스 프로’와 AI 가전 라인업을 기반으로 ‘AI 홈’에서 한발 더 나아가 ▲AI 아파트(주거) ▲AI 오피스(업무) ▲AI 스토어(상업) ▲AI 스테이(숙박) 등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한다는 방침이다.

박 부사장은 이날 위 4개 분야 AI B2B 사업 계획과 함께 편의성과 효율, 안전, 개인 맞춤형 등 13개 세부 시나리오를 공개했다.

박 부사장은 “삼성전자는 AI B2B 시장에서 우위를 선점하기 위해 기기 원격 제어, 보안, 콘텐츠 제작 등 기업이 필요로 하는 맞품 설루션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실제 사업 영역 확장을 통한 가시적인 성과도 나오고 있는 상태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올해 7월 기준 스마트싱스 프로 설루션이 적용된 ‘AI 아파트’는 이미 20만 세대를 돌파했다. 삼성전자는 내년까지 국내 30만 세대 이상을 달성하겠다는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먼저 AI 아파트 사업 확대를 위해 건설사와 부동상 디벨로퍼(개발업체) 등 건설·부동산업계의 여러 기업들과 협력을 논의하고 있는 상태다. 또 사업 확장을 신축뿐만 아니라 구축 주거 공간에도 적용하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

다만 임영수 B2B설루션그룹 상무는 구축 주거공간에 설루션을 적용하는 것은 입주민 전체가 동의해야 하는 등 어려움이 있다고 설명했다.

임 상무는 “이사 갈 때 어떻게 하면 자기 집을 AI 홈으로 꾸밀 수 있게 할지를 계속 준비하고 있다”며 “인테리어 회사들과 같이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AI 오피스는 안면 인식 기술로 손쉽게 출입하고 회의 시 영상 시스템 및 조명, 공조 등이 자동으로 설정되는 공간이다.

AI 스토어는 점주가 미리 설정한 자율운영 로직에 따라 자동으로 매장 오픈 준비를 할 수 있는게 특징이다.

박 부사장은 “밖에서도 매장을 관리할 수 있어 ‘1인 사장’이 가능해 진다”며 “점주는 인건비를 줄이고 트래픽을 분석해 매출을 올릴 수 있으며, 에너지 소비를 추가로 약 20% 절약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AI 스테이는 비대면 체크인·체크아웃 서비스 등을 제공해 투숙객을 위한 편의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4개 핵심 사업의 보안은 ‘삼성 녹스’에서 담당한다. 삼성전자는 AI 기능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모든 기기의 보안 상태를 감지하고 개인정보를 포함한 모든 데이터를 안전하게 관리할 방침이다.

임성택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은 “4개 핵심 영역을 중심으로 B2B 사업 비중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토요경제 / 최영준 기자 cyj@sat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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