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 상반기 순이익 2조6262억원…전년 比 2.1% 감소

유통·소비재 / 김자혜 / 2023-07-27 17:54:42
▲ 사진=신한금융그룹

신한금융그룹은 상반기 순이익이 2조6262억 원을 기록해 전년동기대비 2.1% 감소했다고 27일 밝혔다.

이자 이익은 5조2680억 원으로 3.3% 증가했고 비이자이익은 2조325억 원으로 21.5% 증가했다. 비이자이익 상승은 수수료 이익이 줄었지만, 유가증권 부문 손실 기저효과와 금리하락에 따른 유가증권 부문 손익 개선 영향이 컸다.

판관비는 2조7998억 원으로 9.0% 증가했다. 디지털‧ICT 투자가 증가해 감가상각비가 증가했고 인플레이션에 따른 비용 상승이 주효했다. 영업이익 경비율은 38.3% 수준이다.

그룹의 상반기 대손충당금 전입액은 1조95억 원으로 67.8% 증가했다. 은행, 카드 연체율이 상승하면서 경상 충당금이 증가했다. 대손 비용률은 0.53%를 기록했다. 추가 충당금을 제외하면 0.35% 수준이다.

6월 말 기준 그룹 BIS 자기자본비율은 15.92%, 보통주 자본 비율은 12.95%를 기록했다.

그룹의 2분기 순이익은 1조2383억 원으로 10.8%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증가했지만 인플레이션에 따라 판관비가 늘고 추가 충당금을 적립하면서 감소세를 보였다.

주요 계열사별 상반기 실적은 신한투자증권과 신한라이프가 전년 대비 성장세를 보였다.

신한은행의 상반기 순이익은 1조6805억 원으로 전년동기대비 0.1% 감소하는 데 그쳤다. 대출자산이 늘고 은행 NIM이 회복되면서 영업이익은 증가했지만 판관비 증가, 금리상승 누적에 따라 대손비용이 증가했다.

6월 말 기준 원화대출금은 282조3000억 원으로 0.7% 증가했다. 연체율은 0.27%, 고정이하여신비율은 0.27%로 지난해보다 소폭 증가했다.

신한카드의 상반기 순이익은 3169억 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3.2% 감소했다. 신한투자증권의 순이익은 2419억 원으로 27.9% 증가했다. 주식시장 거래대금 회복과 자기매매 부문 수익 증가가 주효했다.

신한라이프의 순이익은 3117억 원으로 32.0% 증가했다. 보험 손익은 줄었지만 1분기 유가증권 관련 처분‧평가손익이 늘면서 순이익도 동반 확대됐다. 신한캐피탈의 순이익은 1901억 원으로 6.7% 감소했다.

신한금융그룹은 이날 이사회를 통해 주당 525원의 분기 배당을 결의했다. 1000억 원 규모의 자사주 취득과 소각을 결정했다.

신한금융그룹 측은“이번 결정으로 올해 누적 4000억 원 규모의 자사주를 취득 및 소각하게 된다”며 “우수한 자본 적정성과 안정적 이익 창출력에 기반으로 일관된 주주 환원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토요경제 / 김자혜 기자 kjh@sat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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