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 SKIET 품는다…분리막 사업 재편 본격화

산업 / 최은별 기자 / 2026-08-25 17:49:25
내년 1월 합병 마무리…재무 부담 낮추고 ESS 분리막 등 확장 추진

 

SK이노베이션이 분리막 사업 자회사 SK아이이테크놀로지(SKIET)를 흡수합병한다. 전기차 시장 둔화로 수익성 압박을 받아온 SKIET를 모회사에 편입해 재무 부담을 낮추고 사업 효율성을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25일 SK이노베이션과 SKIET는 각각 이사회를 열고 양사 간 합병 안건을 의결했다고 공시했다.

합병 후 존속회사는 SK이노베이션이며 SKIET는 소멸한다. 합병비율은 SK이노베이션과 SKIET가 1대 0.1174540으로, SKIET 보통주 1주당 SK이노베이션 보통주 0.1174540주가 배정된다.

양사는 오는 11월 24일 SK이노베이션 이사회와 SKIET 주주총회에서 합병안을 승인받은 뒤 내년 1월 1일 합병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SKIET는 2019년 SK이노베이션 소재사업부의 물적분할을 통해 출범해 전기차 배터리 핵심 소재인 리튬이온배터리 분리막(LiBS) 사업을 운영해왔다.

하지만 최근 전기차 시장 성장세 둔화와 북미 수요 회복 지연, 중국 업체와의 가격 경쟁 심화가 겹치면서 수익성과 현금창출력 개선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SK이노베이션은 SKIET의 자체 자금조달 여력이 제한된 상황에서 모회사와의 합병이 사업·재무 리스크를 낮추고 경쟁력을 높이는 데 유리하다고 판단했다.

합병 이후에는 중복 비용과 금융비용을 줄이고 운영 효율성을 높이는 한편, SK이노베이션의 연구개발 역량과 SKIET의 제품 개발 역량을 결합해 에너지저장장치(ESS)용 분리막 등 신규 사업 확대에 나설 방침이다.

 

토요경제 / 최은별 기자 ceb@sat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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