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전업권, 4000억원 규모 ‘PF정상화 펀드’ 조성

유통·소비재 / 김자혜 / 2023-09-26 17:41:59
▲ 26일 여전업권이 부동산 PF 재구조화를 위해 펀드를 조성하기로 했다. 여신금융협회 정완규 회장(왼쪽부터), KB캐피탈 이갑섭 상무, NH농협캐피탈 이범구 부사장, BNK캐피탈 김성주 대표, IBK캐피탈 함석호 대표, 하나캐피탈 박승오 대표, 신한캐피탈 정운진 대표, 우리금융캐피탈 정연기 대표, DGB캐피탈 김병희 대표, 메리츠캐피탈 김창영 상무, 한국투자리얼에셋운용 김용식 대표, 금융감독원 이준수 부원장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여신금융협회>

 

9개 캐피탈사가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장의 재구조화를 위해 총 4000억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하기로 했다. 

 

여신금융협회는 26일 캐피탈사 8개사가 참여해  ‘여전업권 PF 정상화 지원펀드’를 출범한다고 밝혔다.
 

여신전문금융업계는 부동산PF 시장의 연착륙을 유도하기 위해 사업장 만기 연장, 연체채권 매각과 상각을 추진해 왔다. 여기에 더해 정상화할 수 있는 사업장을 선별해 자금을 투입할 계획이다.
 

신한・하나・KB・우리금융・IBK・메리츠・BNK・NH농협・DGB 등 캐피탈 8개 사는 펀드 출자금 1600억원에 재무적투자자(FI)로부터 2400억원을 매칭할 것으로 예상한다.
 

캐피탈 8개 사는 사업 부지인수, 채권매입, 사업자금지원 등 유형별 투자를 실행해 총 4000억원을 하위 투자 지구에 투자하거나 직접 투자를 통해 사업장별로 약 700~1000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펀드 운용은 한투리얼에셋운용이 맡아 PF 사업장 선별, 투자 타당성을 검토해 4~6개 사업장을 최종 선정한다. 1호 펀드는 오는 10월 하순 이후 출시할 예정이다.
 

정완규 여신금융협회장은 “민간의 힘으로 자체 정상화 방안을 마련한 사례는 매우 이례적”이라며 “펀드 조성이 성공 사례로 이어지도록 참여자들 간 가교역할을 충실히 하겠다”고 밝혔다.
 

이준수 금융감독원 부원장은 “오랜 경험과 전문성을 보유한 참여자들이 신규 자금 공급을 통해 사업장 재구조화에 나선다면 PF 시장 정상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민간투자 영역의 하나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다양한 시장 의견을 청취하겠다”고 말했다.

 

토요경제 / 김자혜 기자 kjh@sat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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