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 3분기 영업익 2753억원... 전년比 29%↓

유통·소비재 / 이슬기 기자 / 2023-11-13 17:41:31
▲ CJ제일제당 CI

 

CJ제일제당이 글로벌 경기둔화 속에서도 경영 효율화를 통해 영업이익 감소폭을 최소화했다.

CJ제일제당은 올해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8.8% 감소한 2753억원, 매출액은 같은 기간 9.1% 감소한 4조6743억원을 기록했다고 13일 공시했다.

CJ대한통운을 포함한 실적도 발표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8.2% 감소한 3960억원, 매출은 7.1% 줄어든 7조4434억원으로 집계됐다.

우선 식품사업부문은 영업이익 2341억원과 매출 3조59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1분기(-21%)와 2분기(-14.9%)가 감소했지만, 3분기에는 12% 늘었다.


햇반과 비비고 등 핵심제품을 앞세워 외식 소비 둔화에 따라 늘어나는 내식 수요를 공략해 국내 가공식품 판매량이 늘었다. CJ제일제당은 선택과 집중을 통해 판매·관리비를 효율화한 것이 주효했다고 설명했다.

해외식품 사업도 글로벌 전략 제품을 앞세워 확장을 이어갔다. 핵심 권역에 해당하는 북미에서는 만두가 그로서리 경로 점유율 50%를 넘어서며 업계 1위를 공고히 했다. 지난 분기 처음으로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한 슈완스의 대표 피자 브랜드 ‘레드바론’도 2위 브랜드와 격차를 벌렸다.

사료첨가제를 주력으로 하는 바이오사업부문은 영업이익 102억원과 매출 8987억 원을 기록했다. 전년 기저 부담으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하락했으나, 고수익 제품인 트립토판을 비롯해 발린, 알지닌 등 스페셜티 아미노산은 30%대의 매출을 유지했다.

FNT(Food&Nutrition Tech)사업부문은 369억원의 영업이익과 1595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글로벌 경기 둔화에 따른 전방 수요 부진이 지속됐으나, 신규 수요 발굴을 통해 프리미엄 조미소재 ‘테이스트엔리치’의 판매량이 전분기 대비 개선됐다.

반면 사료·축산 독립법인 CJ피드앤케어(Feed&Care)는 59억원의 적자와 6092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주요 사업국가인 인도네시아와 베트남의 사료·축산 수요 부진에 따른 판가 하락으로 수익성이 악화됐다.

CJ제일제당은 “미국 만두, 피자 등 1등 제품 지위 강화 및 유럽·오세아니아 등 신규 지역 메인스트림 진입을 가속화하고, 국내에서도 차별화 제품을 앞세워 영업을 강화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바이오사업부문은 고부가가치 스페셜티 품목 판매를 지속 확대해 시장 지배력을 강화할 방침이다”고 전했다.

 

토요경제 / 이슬기 기자 lsg@sat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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