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푸드 인기에 방긋 웃는 편의점 업계…연휴 매출 상승 뚜렷

유통·소비재 / 김은선 기자 / 2025-10-17 08:00:19
중국인 매출 최대 전년비 98.9% 증가…연휴 특수 효과
황금연휴 특수로 中 관광객 몰리자 편의점 4사 매출 '쑥'
▲CU의 바나나맛우유 매대/사진=CU

 

[토요경제 = 김은선 기자] 중국인 관광객 급증과 'K-푸드' 인기에 힘입어 편의점 업계가 황금 연휴 특수를 톡톡히 누렸다.

지난달 29일부터 재개된 중국인 단체 관광객의 무비자 입국과 중국 국경절 연휴(10월1~7일)가 맞물리며, 세븐일레븐·GS25·CU·이마트24 국내 편의점 4사의 매출이 일제히 뛰었다. 외국인(중국인)들이 많이 쓰는 간편결제(알리페이·위챗페이·유니온페이) 사용이 급증했고, 대표 K-푸드 상품이 일제히 매출 상위권에 올랐다.

CU, 외국인 결제 98.9% 급등… “K-푸드 선호 뚜렷”

BGF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CU는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15일 기간 외국인 결제 매출이 98.9%나 급등했다.

편의점 매출을 견인한 인기 상품 1위는 빙그레 바나나맛우유였다. 빙그레 바나나맛우유는 중국 SNS에 항상 언급되는 한국 여행 상징 아이템으로, 특유의 달콤한 맛과 독특한 패키지가 여행 선물로 큰 인기이다.

CU 관계자는 "연휴 간 관광버스를 통한 단체 관광객과 개인 방문객 등 중국인 고객이 확연히 늘었다"며, "점포에 중국어로 된 택스리펀 홍보물을 여러군데에 부착하고, 중국인 고객들이 자주 찾는 상품에 대해 증량 발주와 인기 K-FOOD 홍보물을 꽂아두어 중국인 고객들의 편리한 쇼핑을 돕고자 노력했다"라고 말했다.
 

▲GS25가 외국인 방한객을 위해 마련한 K푸드 특화 매대/사진=GS리테일

GS25, 공항점 바나나우유 일 평균 1200개 판매 '신기록'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 역시 황금연휴 특수를 놓치지 않았다.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13일까지 GS25의 외국인 결제 매출(알리, 위챗페이)이 전년 대비 79.2% 증가했다. GS25는 명동·성수·인천공항 등 외국인 밀집 지역 점포에서 바나나맛우유, 감동란, 요거트류의 발주를 2배로 늘리고 매대 공간을 확대했다. 특히 인천공항 매장에서는 바나나맛우유가 하루 평균 1200개씩 팔려나가며 'K-음료'의 저력을 과시했다.

 

세븐일레븐, 수입맥주 200%, 전통주 100% 매출 ‘폭등’

세븐일레븐은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12일까지 명동 상권 내 점포 외국인 결제 매출(알리페이·은련카드)이 직전 2주 대비 50% 늘었다. 수입맥주 매출이 200% 증가했고, 두유·야채·우산·치약류 등이 120%, 전통주 100% 증가하며 다양한 품목에서 소비가 활발했다.

이마트24, 매출 43% 상승… 편리한 쇼핑 환경 구축

이마트24 역시 같은 기간 명동 지역 점포의 알리,위챗페이 매출 결제 매출이 직전 동기 대비 43%나 늘었다. 바나나맛우유, 이프레쏘얼음컵, 삼다수 순으로 상위를 차지했다. 참깨라면과 신라면, 삼양 까르보불닭볶음면도 인기였다.

이마트24는 알리페이·위챗페이·유니온페이 등 간편결제 외에 비자·마스터·아멕스 등 국제카드 결제를 지원한다. 또 명동 등 주요 관광지 3곳 점포에는 외화 환전, 시내 환급(택스 리펀드), 해외 송금이 가능한 디지털 ATM을 운영 중이다.

 

토요경제 / 김은선 기자 kes@sat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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