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 차기 회장 인선 절차 본격 나섰다

유통·소비재 / 김자혜 / 2023-07-20 17:38:36
▲ 사진=KB금융지주

 

KB금융지주 회장후보추천위원회(이하 회추위)는 20일 차기 회장 인선을 위한 경영승계 절차를 본격적으로 시작한다고 밝혔다. 총 4번의 회추위를 거쳐 오는 9월 8일 차기 회장 최종 후보자가 확정된다. 

 

이날 회추위는 경영 승계 절차 관련 회의를 열고 ‘회장 자격 요건’과 ‘회장 후보 추천 절차 세부 준칙’을 결의했다.
 

지난 5월 9일 확정된 상반기 기준 회장 롱리스트는 내‧외부 후보 각 10명 씩 총 20명이다. 이들을 대상으로 차기 회장 인선 절차에 돌입한다.
 

회추위원들은 장기간 논의를 거쳐 승계 절차를 정교하게 개선하고 공정성을 더욱 확보하는 데 심혈을 기울였다.
 

먼저 회장 자격 요건은 경영 승계 규정에서 정하고 있는 최소 자격 요건을 구체화해 총 5개 항목 25개 세부 기준으로 구성했다.
 

5개 항목은 △업무 경험과 전문성 △리더십 △도덕성 △KB금융그룹 비전과 가치관을 공유 △장단기 건전 경영에 노력 등이다.
 

올해는 회장 승계 절차와 숏리스트 선정 시기를 지난 2020년 대비 약 3주 앞당겼다. 전체적인 경영 승계 일정이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했다.
 

또 숏리스트 선정부터 최종 후보 선정까지 기간도 19일에서 한 달로 늘려 후보자들을 충분히 파악할 수 있도록 검증 기간을 늘렸다.
 

평가 방식도 개선했다. 지난 2020년에는 숏리스트를 대상으로 인터뷰 후 최종 후보자를 선정했지만, 올해는 인터뷰 2회에 외부 기관을 통한 평판 조회도 실시한다.
 

2차 후보(최종 3인)는 인터뷰 2회를 볼 수 있고 외부 후보의 경우 내부 후보 대비 더 많은 인터뷰 시간을 제공한다.
 

아울러 외부 후보엔 세부적인 평가 기준과 KB금융의 내부 자료를 충분히 제공해 정보 비대칭을 최대한 해소할 예정이다.
 

1차 숏리스트 6명은 다음 달 8일 확정된다. 같은달  29일 숏리스트 6명을 대상으로 1차 인터뷰 및 심사를 거쳐 3명으로 압축한다.
 

다만 6명 중 외부 후보자가 본인의 이름이 대외적으로 공개되는 것을 원치 않을 때는 숏리스트(2차) 3명에 포함되기 전까지 익명성을 보장하기로 했다.
 

이어 9월 8일에는 3명의 후보자를 대상으로 2차 인터뷰를 통한 심층 평가를 실시하고 투표를 통해 최종 후보자 1인을 확정한다.
 

최종 후보자가 관련 법령에서 정한 자격 검증을 통과하게 되면 9월 12일 회추위와 이사회의 추천 절차를 거쳐 11월 20일에 개최되는 주총을 통해 회장으로 선임될 예정이다.

 

김경호 회추위원장은 “회추위는 독립성, 공정성, 투명성을 핵심 원칙으로 이번 경영 승계 절차를 진행해 지배 구조 모범 사례를 만들어 갈 것”이라며 “후보자가 회장으로서의 자질과 역량을 보유하고 있는 지를 충분히 검증해 최적의 적임자가 선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토요경제 / 김자혜 기자 kjh@sat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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