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 3Q 영업익 740억원…전년比 19.8%↓

유통·소비재 / 이슬기 기자 / 2023-11-07 17:29:43
▲ 현대백화점그룹 CI

 

현대백화점이 면세점 사업의 흑자 전환에도 백화점 점포 리뉴얼에 따른 비용 증가와 지누스의 부진으로 영업이익이 3분기 연속 감소했다.

현대백화점은 연결 기준 올해 3분기 74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고 7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19.8% 감소한 수치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26.8% 줄어든 1조42억원이었고, 순이익은 629억원을 기록해 9.2% 줄었다.


백화점 사업 3분기 별도 영업이익은 17.4% 감소한 798억원, 매출은 3.5% 늘며 5802억원을 기록했다. 영패션·식품·리빙 상품군 호조로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늘었지만, 일부 점포(본점·목동점·더현대 대구 등) 리뉴얼에 따른 비용 증가로 영업이익은 감소했다.

면세점 사업 부문은 사상 첫 분기 흑자를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전년도 150억원 적자에서 10억원으로 흑자 전환했지만,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7.5% 감소한 2373억원으로 집계됐다.

중국 보따리상(따이궁)에게 지급하던 송객수수료를 줄이면서 전반적인 매출이 줄어들었다. 다만 인청공항 1터미널 사업장 신규 오픈과 해외여행객 증가로 공항 매출 볼륨이 커지며 흑자 전환했다.

지누스 부문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70.1% 감소한 32억원, 매출은 22.6% 감소한 2215억원에 그쳤다. 주력 시장인 북미 지역의 소비심리 위축과 대형 고객사의 일반 가구 발주 물량이 줄어 실적에 영향을 미쳤다.

다만 북미지역 매트리스 발주 물량이 정상화되며 주력 제품군인 매트리스 매출은 5.1% 늘어났고, 신흥 개척 시장인 우리나라와 EU 매출 또한 각각 8.9%, 38.2% 증가했다.

 

토요경제 / 이슬기 기자 lsg@sat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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