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넷제로 보고서 2024’ 발간···중·장기 로드맵 들여다보니

유통·소비재 / 주은희 / 2024-07-02 17:23:35
2050년 온실가스 배출량 ‘0’ 목표로 중·장기 로드맵 제시··· 2030년까지 32% 감축

2023년 탄소 배출량, 예상배출량(BAU) 대비 11%, 2022년 대비 9.4% 감축 달성

업계 최초 협력사, 해외법인, 물류 등 통제 범위 밖(Scope3) 온실가스 배출량 산출

▲ 이미지 출처 = 이마트 제공

 

[토요경제 = 주은희 기자] 이마트가 지난해 이어 올해도 탄소중립을 목표로 ‘2024 넷제로 보고서’를 발간했다.

 

이마트는 지난해 ‘2023 넷제로 보고서’를 통해 ‘2050년까지 온실가스 순 배출량을 ‘0’으로 만드는 탄소중립(넷제로) 달성을 선언하고, 2018년 대비 탄소 배출량을 2030년까지 32.8% 감축하는 중간목표를 세웠다.

 

넷제로 보고서 2024에는 2023년도의 실제 배출량 실적 및 감축 성과 등은 물론, 에브리데이 통합 등 대내외 이슈사항을 반영해 미래 예상배출량(BAU)을 재산정했다. 또한 새로운 감축아이템을 추가 발굴하는 등 보다 업데이트 된 감축경로를 수립한 결과를 보고서에 담았다.

 

보고서에 따르면 이마트는 온실가스 감축사업 테마를 ▲운영효율 개선 ▲설비 교체 ▲탄소상쇄사업 ▲신재생 에너지 투자 등 4가지로 나누고 테마별 탄소 감축에 소요되는 투자비, 에너지 절감비용, 운영비용, 탄소감축량 등을 고려해 한계감축비용을 산출했다.

 

이마트는 2030년까지 운영효율 개선과 설비 교체, 그리고 상쇄배출권 확보와 재생에너지 투자로 2018년 탄소배출량 대비 32.8%를 감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2023년은 특히 4가지 감축테마 중 운영효율 개선, 설비투자 테마에 집중해 외부 상쇄보다는 내부 감축을 위해 노력했다.

 

먼저 이마트는 2023년 에너지 저감을 위한 감축 아이템 적용 점포를 33개로 확대했다. 고효율 LED 조명 교체, 터보 냉동기, 고효율 압축기 및 저전력 배기팬 도입 등 많은 감축아이템 들을 적용했고, 이로써 에너지효율 개선 효과를 가져올 수 있었다.

 

또한 이마트는 2023년 사내 에너지 비상경영을 선포하고, 점포별 에너지 절감에 집중했다. 온도 조절 강화(여름 상향, 겨울 하향), 공조기·냉온수기 조정, 조명 조절 등 운영효율 개선을 위한 직원들의 아이디어를 적극 적용했다.

 

그 결과, 이마트는 2023년 인증 탄소 배출량이 490,603톤으로 기존 예상배출량(BAU) 대비 11%, 2022년 전년도 배출량 대비 9.4% 감축을 기록해 목표치를 초과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이마트는 2023년 실적 성과를 반영하여 감축 테마를 새롭게 조정했다. 합병되는 이마트 에브리데이 배출량을 예상배출량(BAU)에 반영하고 추가 발굴된 감축 아이템들을 적용하여 감축경로를 수정했다.

 

이마트는 업계 최초로 직·간접적으로 베출하는 온실가스(Scope1, Scope2) 뿐 아니라 자사의 밸류 체인에 속한 협력사, 해외법인, 상품, 운송, 물류 등 모든 과정에서 배출하는 온실가스(Scope3)의 배출량까지 산정해 관리하고 있다. 특히 12개 관계사뿐 아니라 해외사업장(베트남, 몽골)의 배출량 산정 및 검증 결과도 이번 넷제로 보고서에 담았다.

 

이번 넷제로 보고서에는 기후변화로 기업 운영에 미치는 리스크와 기회 요인을 파악하고 전략 및 재무적 영향을 관리하는 TFCD(기후변화 관련 재무정보 공개 협의체, Task Force on Climate-related Financial Disclosures)보고서도 담았다.

 

향후 예정된 한국지속가능성기준위원회(KSSB)의 ESG 의무공시에 사전 대비하고 국제적인 기준에 맞춘 공시 준비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전상진 이마트 지원본부장은 “이마트는 기후변화 대응을 포함한 환경 리스크 대응을 위해 ESG위원회 산하에 ESG담당 및 ESG경영추진팀을 운영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기후변화와 관련된 제도대응 및 넷제로 전략과 방향성을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실행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마트는 사회적 탄소 저감 활동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이마트는 모바일영수증 캠페인을 통해 2023년 지난 한 해에만 1억장이 넘는 종이영수증을 절감했다. 현재 전체 고객의 약 40%의 고객들이 종이 대신 모바일로만 영수증을 받고 있다.

 

이마트는 2023년 CDP(Carbon Disclosure Project, 탄소정보공개프로젝트) 기후변화 대응 이니셔티브에 참여해 'Management B’등급을 획득했다. 이에 CDP Korea Awards에서 성적이 우수한 신규참여 기업에게 부여하는 'CDP Korea 탄소경영 특별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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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은희 토요경제 주은희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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