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가족출산친화 문화 확산…남성 육아제도 활용률 증가

유통·소비재 / 양지욱 기자 / 2024-05-29 17:22:36
육아휴직자도 승진 가능 및 복귀 시 희망부서 우선 고려 등 불이익 없도록 관리
▲ 다자녀 선강인 격려 간담회 <사진=포스코>

 

[토요경제 = 양지욱 기자] 포스코의 가족출산친화 문화 조성 노력에 힘입어 남성 직원들의 육아 휴직이나 유연근무 사용율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포스코는 육아휴직을 사용하는 사내 남성 직원 수가 2019년에는 33명이었으나, 2023년에는 115명으로 4배 가까이 늘었다고 30일 밝혔다. 아울러 육아 목적으로 유연근무를 사용한 남성 직원은 2019년 416명에서 2023년에는 721명으로 급증했다.

포스코는 과거보다 육아휴직·유연근무가 증가한 배경으로 직원들이 마음 편히 육아휴직 등을 사용할 수 있도록 사용 여건을 꾸준히 개선해온 결과라고 설명했다.

 

포스코는 육아휴직 기간을 법정 기준보다 1년 더 부여해 자녀 당 2년으로 운영하고 있다. 승진 시 육아휴직 기간은 모두 근속 연수로 인정해 불이익이 없앴으며, 복귀 시에도 본인의 희망부서와 경력을 우선 고려해 배치하고 있다.

이러한 제도적 지원으로 2022년 국내 최초로 네 쌍둥이를 자연분만한 포스코 김환 대리는 2년 4개월간의 육아휴직 기간 중 사원에서 대리로 승진했고, 부서와 본인의 자녀 육아 여건 등을 종합 고려해 최근 희망부서로 배치됐다.

포스코에서는 아빠들의 육아 참여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이 더욱 확산하고 있다. 

 

3자녀를 둔 광양제철소 제선부 윤지홍 부공장장은 7개월간 육아휴직을 신청했을 때 “당연히 아빠가 아이를 함께 키워야 한다고 지원해주신 직책자 분들과 동료 직원 분들 덕분에 마음 편히 휴직을 다녀올 수 있었다”며, “복직 후 가족, 동료들과 더욱 돈독해져 회사에서의 성과도 더 올라 고과까지 좋아졌다”고 말했다.

지난 4월에는 광양제철소 선강부문 임원이 먼저 나서 3명 이상의 다자녀를 둔 아빠 직원들과 육아와 회사 생활에 대해 함께 공감하고 격려하는 자리를 마련하기도 했다. 

 

포스코는 “이러한 변화를 바탕으로,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가족출산친화 문화 확산을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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