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은행, 하반기 조직개편‧인사…키워드 '고객서비스', '연금'

유통·소비재 / 김자혜 / 2023-07-14 17:18:53
▲ IBK기업은행은 2023년 하반기 정기인사를 통해 신임 부행장 2명을 선임했다. 부행장에 선임된 이장섭 준법감시인(왼쪽), 김태형 카드 사업그룹장 및 연금 사업그룹장. <사진=IBK기업은행>

 

IBK기업은행은 14일 하반기 조직개편과 정기인사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직 개편은 김성태 은행장은 취임 후 첫 개편으로 금융서비스 역량 강화와 미래성장동력 확보에 방점을 뒀다.

우선 디지털채널 부서는 고객 관련 그룹으로 이동했다. 고객의 요구를 빠르게 반영해 디지털 서비스를 개선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IT서비스 관련 부서는 ‘IT 운영본부’와 ‘IT 내부통제부’를 신설해 안정적인 시스템 운영과 내부통제를 강화했다.

ESG 경영팀은 부서로 격상했다. 탄소중립·녹색금융을 선도하고 급변하는 경영환경에 중소기업의 발 빠른 대응을 돕도록 했다. 

 

또 ‘개인 고객·카드 사업그룹’을 개인 고객그룹과 카드 사업그룹으로 분리했다. 미래성장동력 확보하고 중소기업 임직원 등 개인 고객 대상 서비스 역량을 강화하는데 목적을 뒀다.

이외에 ‘연금 사업그룹’을 신설해 기업 퇴직연금 중심의 연금 자산 포트폴리오를 개인연금 부문까지 확장했다. 연금 업무지원센터를 신설해 연금 관련 새로운 제도 등으로 수요가 급증한 고객 서비스를 효율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다.

이번 인사는 신임 부행장 2명을 포함해 총 1998명이 승진‧이동했다.

기업은행은 부행장 이장섭 본부장과 김태형 본부장을 각각 준법감시인, 카드 사업그룹장 및 연금 사업그룹장으로 선임했다.

이 부행장은 코로나 비상 대책반 실무 총괄을 맡으면서 위기 대응 능력을 인정받았다. 사측은 내부통제를 통한 '고객 신뢰 강화' 역할을 기대하고 있다.

김 부행장은 전략기획부장을 역임한 은행 내 대표적인 전략통으로 평가 받는다. 기업은행은 김 부행장이 미래 성장 사업인 카드·연금 사업 부문의 중장기 로드맵을 수립할 적임자로 보고있다.

영업점에서는 최진관 구로 디지털 지점장 외에 뛰어난 성과를 입증한 영업점장 5명이 본부장으로 승진했다. 본부에서는 김상희 여신심사부장을 포함해 역량을 갖춘 7명의 부서장이 본부장으로 승진했다.

또한 본부 부서장의 40% 이상을 교체하고 신임 지점장을 본부 부서장으로 배치했다.

김 은행장은 취임 직후 구성한 ‘新 인사 혁신 TF’를 통해 직원들의 의견을 폭넓게 반영해 ‘인사제도 개선 과제’를 도출했다.

그 결과로 이번 정기 인사부터 ‘집행 간부 및 본부장급 후보 심사위원회’를 신설해 신임 부행장과 본부장을 선임했다. 이밖에 발탁승진 사유, 이동기준 공개, 은행 내부 공모 확대 실시 등 인사의 공정성·투명성 제고 방안도 인사제도 개선 과제를 통해 반영됐다.

 

토요경제 / 김자혜 기자 kjh@sateconomy.co.kr

[ⓒ 토요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김자혜
김자혜 안녕하세요. '토요경제' 김자혜 입니다.
기자 페이지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

    많이 본 기사

    1
    KB국민·NH농협·하나증권, 성장펀드 2차 판매 참여…은행 40%·증권 60% ‘채널 설계’

    KB국민·NH농협·하나증권, 성장펀드 2차 판매 참여…은행 40%·증권 60% ‘채널 설계’

    KB국민은행과 NH농협은행, 하나증권이 제2차 국민참여성장펀드 판매에 나선다. 1차 조기 완판에 이어 이번에는 은행 영업점과 증권사 온라인 채널의 역할 차이가 핵심 관전 포인트다.26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제2차 국민참여성장펀드는 9월 30일부터 다음 달 15일까지 10영업일 동안 판매된다. 모집액은 6000억원으로 물량이 모두 소진되면 조기에 판매를 끝낼

    2
    삼성전자·SK하이닉스·현대차, 미·중 ‘두 달 휴전’…추가 관세 미뤘지만 희토류·AI칩 남아

    삼성전자·SK하이닉스·현대차, 미·중 ‘두 달 휴전’…추가 관세 미뤘지만 희토류·AI칩 남아

    미국과 중국이 추가 관세 충돌을 두 달 더 미뤘다. 그러나 한국 기업에 더 직접적인 희토류 공급과 첨단 반도체·인공지능(AI) 기술통제는 이번 정상회담에서도 근본적으로 풀리지 않았다. 삼성전자·SK하이닉스부터 현대차·기아, LG에너지솔루션·삼성SDI·SK온까지 당장의 통상 충격은 낮아졌지만 공급망 경쟁은 계속된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

    3
    오리온·해태·롯데웰푸드·크라운, 과자값 '가격저항의 덫'

    오리온·해태·롯데웰푸드·크라운, 과자값 '가격저항의 덫'

    제과업계가 ‘가격저항의 덫’에 갇혔다. 원재료와 물류비가 뛰어도 가격을 올리면 생활물가 부담이라는 비판을 받고, 가격을 그대로 두고 중량을 줄이면 ‘슈링크플레이션(Shrinkflation, 꼼수인상)’ 논란에 휩싸인다. 가격과 중량을 모두 유지하면 결국 회사가 비용을 떠안아 수익성이 악화한다. 해태제과·크라운제과·오리온 국내사업의 상반기 수익성은 이 딜레마

    4
    솔리다임 ‘1500억달러’의 조건…SK하이닉스그룹 eSSD 매출 86% 늘어도 점유율 2%p↓

    솔리다임 ‘1500억달러’의 조건…SK하이닉스그룹 eSSD 매출 86% 늘어도 점유율 2%p↓

    솔리다임의 미국 상장 논의가 주관사 경쟁 단계로 구체화됐다. AI 데이터센터용 eSSD 시장의 성장 기대가 몸값을 끌어올리고 있지만, 실제 기업가치는 솔리다임 단독 실적과 수익성이 얼마나 확인되느냐에 달려 있다.27일 로이터와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 등에 따르면 솔리다임은 최근 미국 투자은행들과 기업공개(IPO) 주관사 선정을 위한 경쟁 프레젠테이션을 진행

    5
    이재명, 멕시코 무역협정 재시동…560개 한국기업 북미 공급망 재편 변수

    이재명, 멕시코 무역협정 재시동…560개 한국기업 북미 공급망 재편 변수

    이재명 대통령이 멕시코 국빈방문에서 한·멕시코 무역협정 논의 재개를 공식 제안했다. 7년을 끌어온 투자보장협정 개정 협상을 마무리하고 1억달러 규모 정책금융과 원유·핵심자원 협의 채널도 새로 마련했다. 멕시코에 진출한 560여 한국 기업에는 북미 공급망 재편에 대응할 제도적 기반이 넓어진 셈이다. 다만 미국·멕시코·캐나다협정(USMCA) 재검토 결과가 향후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