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인터배터리어워즈’서 K-배터리 혁신 기술 12곳 선정…본 행사 기대감 커져

산업 / 양지욱 기자 / 2026-03-03 17:13:35
11일 개막하는 ‘인터배터리 2026’사전 행사…중국 CATL, 전시장 방문 예정
‘인터배터리어워즈’서 배터리·소재·부품·장비 등 4개 부문 총 12개 기업 선정

[토요경제 = 양지욱 기자] K-배터리의 기술 경쟁력을 가늠하는 ‘인터배터리 2026 어워즈’에서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SK온, 에코프로 등 주요 배터리 기업과 함께 스타트업 럼플리어, 에코앤드림, 솔룸신소재 등이 혁신 기업으로 선정됐다.
 

▲ 3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열린 '인터배터리 어워즈 2026'에서 수상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사진=양지욱 기자

한국인터배터리산업협회는 3일 서울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인터배터리 어워즈 2026’를 개최하고 배터리·소재·부품·장비 등 4개 부문에서 총 12개 제품을 혁신 기술로 선정했다.


인터배터리어워즈는 오는 11일 코엑스에서 개막하는 ‘인터배터리 2026’에 앞서 진행하는 k-배터리 시상식이다. 전시회 참가 기업 중 배터리 산업 발전을 선도하는 혁신 기술과 우수 제품을 보유한 업체를 선정해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올해는 총 25개 기업, 42개의 혁신 제품과 기술이 경쟁한 가운데 12개 제품이 최종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 배터리·소재·부품·장비 등 4개 부문 총 12개 기업 선정 


▲ 인터배터리어워즈 2026 배터리 부문 수상 기업 삼성SDI 변상원 상무/사진=양지욱 기자

▲배터리 부문에서는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SK온, 럼플리어가 선정됐다.

LG에너지솔루션은 ‘LFP 조성’을 기반으로 화학적 안전성을 강화하고 운송 설치 편의성을 고도화한 올인원 ESS(에너지 저장장치) 컨테이너 ‘JF2 DC LINK 5.0 전력망용 ESS · Grid-scale ESS’로 수상했다.

SK온이 개발한 ‘각형 온 벤트 셀’은 레이저 인그레이빙을 적용해 각형 캔 어느 위치에서나 안전한 벤트(가스 배출 장치) 구현이 가능하도록 설계했다. 방향 제어 배출 설계로 열전파 억제 성능을 향상시켰으며, 6000회 이상 충·방전에도 변형이 없는 우수한 벤트 내구성을 확보했다.

삼성SDI는 국내 최초로 700Wh/L 초고에너지밀도에 최고 출력(4000W)을 구현한 각형 배터리 셀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이 제품에는 최첨단 공법(직결형 top-terminal 집전 구조 기술, 부품 저항 최소화·소재 구조 신규 설계)이 적용돼 고에너지밀도와 고출력, 급속충전, 장수명을 동시에 달성했다.

배터리 부문 유일한 스타트업 ‘럼플리어’는 국산 리튬인산철(LFP) 배터리로 국내 최초 KC 인증을 취득하고 양산에 들어갔다. 럼플리어의 LFP 배터리는 고안전성·저비용·장수명 배터리로 ESS, 데이터센터부터 산업용 e-모빌리티 까지 다양한 산업군에 적용 가능하다.

▲소재부문에서는 에코프로, LG화학, 에코앤드림, 솔룸신소재가 우수 기업으로 선정됐다.

 

▲ 인터배터리어워즈 2026 소재 부문에서 수상한 LG화학의 곽민한 상무

 

에코프로는 공급망 자립 LFP 직접합성법 기술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 이 공법은 중국 의존도가 높은 FePO₄전구체를 배제하고 철(Fe)과 인(P) 원료를 직접 활용해 LFP를 합성하는 혁신 공법이다. 이를 통해 원료 공급망 자립화 실현과 동시에 전구체 제조 단계에서 나오는 폐수와 유해 물질 발생을 원천 차단한다.

LG화학은 1200℃ 고온 화염과 고압이 작용하는 극한 환경에서도 10분 이상 견딜 수 있는 세계 최고 수준의 배터리 소재 ‘열폭주지연 열가소성 플라스틱’이 혁신 제품으로 선정됐다.

중소기업 에코앤드림은 전기차(EV)용 고용량 배터리에 적용되는 차세대 90+하이니켈 전구체를, 솔룸신소재는 독자 개발에 성공한 세계 최초 상용화 비대칭 압연 기술(ESAR)로 10μm Foil Stainless 생산에 성공했다.

▲부품 부문은 예상치 못한 가연성 폭발에도 급속 개방돼 폭압을 배출 시켜주는 ESS용 폭연방산구를 개발한 ‘에프디씨’가 선정됐다.

▲장비 부문에서는 ‘건식 전극 믹싱 및 코팅 시스템’을 개발한 ‘무석선도지능장비 주식회사(Wuxi Lead Intelligent Equipment)’ 와 자비스의 ‘배터리 고속 CT 인라인 검사기’ , ‘티더블유 '초고속(0.2sec) 복합(노칭+스택)’ 설비가 선정됐다.

박태성 배터리협회 상근부회장은 “올해 역대 최대 규모로 개최되는 인터배터리 2026은 전기차를 넘어 ESS·AI·드론·휴머노이드 로봇 등 각 분야에 적용될 배터리 혁신 기술을 선보이는 장”이라며 “다가오는 배터리 슈퍼사이클에 대비한 K-배터리의 기술력을 준비하는 행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인터배터리어워즈 2026 장비 부문 수상 기업 티더블유/사진=양지욱 기자

이날 수상한 제품과 기술은 11일 개막하는 ‘인터배터리 2026’을 통해 일반 관람객에게 공개될 예정이다.

특히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시장 점유율 1위인 중국 CATL의 전시장 방문이 예정돼 있어, 업계의 관심이 더욱 집중되고 있다.

 

토요경제 / 양지욱 기자 yjw@sat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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