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APEC] 롯데·GS·LG 총수, AWS 맷 가먼 CEO와 연쇄 회동

산업 / 최영준 기자 / 2025-10-29 17:12:41
AI·클라우드 협력 논의…“AWS, 2031년까지 한국에 50억달러 투자”
▲ 맷 가먼 아마존웹서비스(AWS) CEO가 29일 경북 경주 예술의전당에서 열린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최고경영자 서밋(APEC CEO SUMMIT)’에서 주제발표를 하고 있다. / 사진=연합뉴스

 

[토요경제 = 최영준 기자] 국내 주요 그룹 총수들이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CEO 서밋 참석차 방한한 맷 가먼 아마존웹서비스(AWS) CEO와 잇달아 만나 글로벌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이날 경주에서 열린 APEC CEO 서밋 현장에서 가먼 CEO와 회동했다.

양측은 인공지능(AI) 비즈니스 접목을 포함해 다양한 글로벌 협력 방향에 대해 의견을 나눈 것으로 전해졌다. 신 회장은 이후 열린 한미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에도 참석해 미국 주요 기업 CEO들과 교류했다.

허태수 GS그룹 회장 역시 같은 날 경주에서 가먼 CEO와 만났다.

두 사람은 디지털 전환 가속화를 위해 AWS 클라우드 및 AI 솔루션을 적극 활용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AI 전환 협력을 확대하기로 뜻을 모았다.

한국경제인협회 AI 혁신위원장인 허 회장은 대한민국 기업의 AI 혁신 방향과 ‘에이전틱 AI’ 기술 발전 동향을 소개한 것으로 알려졌다.

LG그룹에서도 조주완 LG전자 CEO와 홍범식 LG유플러스 대표가 가먼 CEO와 각각 회동했다. 조 CEO는 냉난방공조(HVAC) 및 가전 분야에서의 협력 가능성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홍 대표는 AI 데이터센터 및 클라우드 인프라 관련 제휴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관측된다.

AWS는 SK그룹과 함께 약 7조원을 투자해 울산에 AI 데이터센터를 건립 중이며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시장에서 AI 사업을 적극 확장하고 있다.

가먼 CEO는 이날 이재명 대통령을 만나 2031년까지 인천·경기 지역에 신규 AI 데이터센터를 포함한 총 50억달러 규모의 투자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APEC CEO 서밋 연설에서는 “AI 에이전트의 대규모 확산을 위해 2028년까지 APEC 14개 경제체에 400억달러 이상을 투자하겠다”고 말했다.

허 회장은 이번 서밋 기간 동안 젠슨 황 엔비디아 CEO 등 글로벌 빅테크 기업 수장들의 연설에 참석하고 미국 정부가 주최한 한미 기업인 만찬에도 참여해 경영계 협력을 다졌다.

 

토요경제 / 최영준 기자 cyj@sat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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