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2023 국제스테인리스협회 '신기술 부문' 금·은·동 석권

유통·소비재 / 양지욱 기자 / 2023-05-25 17:06:16
글로벌 철강사 최초 스테인리스 신기술 3관왕

포스코가 제27차 국제스테인리스협회(worldstainless association) 컨퍼런스에서 신기술 부문 3관왕에 올랐다. 

포스코는 지난 10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개최된 제 27차 국제스테인리스협회 컨퍼런스에서 글로벌 철강사 최초, 신기술 부문 금상, 은상, 동상을 모두 석권했다고 25일 밝혔다. 전년도 제 26차 컨퍼런스에서는 동일 부문 금상 수상을 수상했다. 


국제스테인리스협회는 원료 경쟁력 확보, 신수요 개발, 친환경 전환 등 스테인리스 업계가 직면한 과제와 발전방향을 토론하고 정보를 교환하기 위해 1996년 설립된 세계 스테인리스 업계 대표 기구다. 2006년부터 회원사들의 기술 개발 및 시장 확대 노력을 제고하자 신기술, 시장개발, 지속가능, 안전 총 4개 부문에서 우수 사례를 선정하여 시상하고 있다.

신기술 부문에는 4개의 철강사가 총 8개 후보작을 출품했으며 포스코는 금상에 대형 프리미엄 가전용 고강도 430DP(Dual Phase)강을 비롯해 은상에 모바일 기기용 비자성 고강도 316HN(High Nitrogen)강, 동상에 에어컨 냉매배관용 스테인리스-구리 이종(異種)금속 접합용 브레이징 용접 新재료 개발로 3개 상을 모두 석권하였다.

금상을 수상한 고강도 430DP강은 포스코 기술연구원의 원천기술을 바탕으로 삼성전자와 협력을 통해 개발한 한 소재로, 기존 대비 소재 두께를 20% 줄여 경량화했음에도 불구하고 강도는 50%나 증가시킨 매우 혁신적인 철강 제품이다. 찍힘이나 긁힘에도 견딜 수 있는 단단한 특성을 가지고 있어 프리미엄 냉장고 도어 등의 외장재로 연내 공급될 예정이다.

포스코는 삼성전자와 이번 공동개발 등을 바탕으로 향후 친환경·고기능강 소재 개발을 위한 기술교류를 확대하기로 했다. 양 사는 소재 경량화를 통해 탄소배출도 저감해, 저탄소·친환경 목표 달성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은상을 수상한 316HN강은 고도의 정밀성이 요구되는 모바일 기기의 비자성(非磁性)·고강도 요구에 맞춰 개발됐다. 최근 스마트폰 등 모바일 기기들은 각종 센서들이 추가되며 카메라 성능이 강화되는 추세로, 카메라 오작동을 방지하기 위해 기기 내부에 미치는 전자파를 차단하는 것이 과제였다. 

 

포스코는 기존 강종이 가공 시 자성이 발생되는 특성이 있어, 이를 개선한 316HN강을 개발했다. 316HN강은 고강도이면서 전자부품 간 간섭을 방지하는 특성을 갖춰, 카메라 성능이 향상된 모바일 기기, 폴더블 기기 등에 다양하게 활용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동상을 수상한 이종 금속 용접 재료는 기존 용접재료 대비 구리 사용량을 확대하고 은(銀) 함량은 대폭 줄인 저원가 재료로 80% 이상 비용을 절감한 기술력을 인정받아 수상했다.

포스코 이경진 스테인리스마케팅실장은 "신기술부문을 모두 석권한것은 고객사와 시장의 요구를 적극적으로 파악하고, 이를 기술연구원과 제철소가 긴밀하게 협력해 연구개발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포스코의 스테인리스 기술력이 세계 시장을 선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 포스코 포항제철소에서 생산한 스테인리스 냉연 코일 제품<사진=포스코 제공>
 

토요경제 / 양지욱 기자 yjw@sat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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