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금융공사, ‘주택금융 및 보금자리론 실태조사’ 결과 발표

유통·소비재 / 이승섭 기자 / 2024-04-30 17:00:43
주담대 이용 시 금리수준 제일 중요…고정금리 선호 3.9%p 증가
HF공사 주택담보대출 상품, 금리 상승기 이자부담 늘지 않아 만족

한국주택금융공사(HF)는 30일 국민의 주택금융 이용실태 등을 파악하기 위해 전문조사기관과 함께 실시한 ‘2023년 주택금융 및 보금자리론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 조사는 주택금융에 대한 소비자의 인식과 필요·요구사항 파악 등을 위해 해마다 실시하고 있으며 ▲주택금융 이용실태 ▲주택구입 의향 ▲주택금융 이용 의향 ▲보금자리론 이용 실태 등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다.

일반가구의 주택금융 실태를 보면 주택담보대출 이용가구는 상품 선택 시 금리수준을 제일 중요하게 생각(61.7%)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앞으로 주택담보대출 이용을 희망하는 가구 중 고정금리를 선호하는 비중은 52.9%로 전년(49.0%) 대비 3.9%포인트 증가했다.

고정금리를 선호하는 가장 큰 이유는 금리 상승기에도 낮은 대출금리가 유지될 수 있기 때문(30.8%)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대출금리 변동에 대해 신경쓰지 않아도 되기 때문(24.5%), 매월 원리금 상환금액을 일정하게 유지할 수 있어서(23.5%)의 이유도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반면, 변동금리를 선호하는 비중은 14.8%로 전년(16.9%) 대비 감소했다.

고정금리와 변동금리 차이가 1.25%포인트일 경우 변동금리 이용의향가구의 26.3%가 고정금리로 이동하겠다고 했으며 이는 전년(15.0%) 대비 11.3%포인트 증가한 수치이다. 아울러 금리차가 1.0%포인트일 경우에는 고정금리를 선호하는 비율이 55.8%로 전년(45.9%) 대비 높아졌다. 또한 금리차가 0.5%포인트이면 변동금리 선호가구의 92.4%가 고정금리로 이동할 의향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실거주 목적의 1가구 1주택은 꼭 필요하다고 응답한 비율(67.8%)과 투자목적으로 주택을 보유할 필요가 있다고 응답한 비율(10.9%)이 전년보다 각각 2.5%포인트, 1.7%포인트 하락했다. 앞으로 주택을 구입할 의향이 있다고 응답한 비율(30.7%)도 전년(38.0%) 대비 하락했다. 다만, 주택구입 의향 비율은 유주택 가구(16.2%)보다 무주택 가구(55.6%)에서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으며, 가구주 연령이 낮을수록 높은 특징을 보였다.

이번 조사결과에서 보금자리론 등 공사 주택담보대출 상품의 만족도는 92.0%로 일반가구의 주택담보대출 만족도 46.2% 대비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특히 유한책임 보금자리론* 이용가구는 93.5%가 만족한다고 응답했다.

가장 큰 만족 이유로는 시중 금리가 상승해도 이자 부담이 늘지 않는다는 점을 꼽았으며 ▲공공기관 상품이라서 신뢰가 간다 ▲대출원금을 매달 일정 금액으로 나누어 갚을 수 있다는 점 등이 주요 만족 이유였다.

토요경제/ 이승섭 대기자 sslee7@sat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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