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스타 2025] 정청래 “게임은 국가기간산업…20년 전 만든 법, 지금 다시 손보겠다”

IT·플랫폼 / 최영준 기자 / 2025-11-14 16:59:16
지스타 현장에서 직접 산업 위상 재정의
“K-한류 수출 63%가 게임…제도·세제·법으로 뒷받침할 것”
“미비한 제도나 법적 장애가 있다면 민주당이 충분히 노력하겠다”

[토요경제 = 최영준 기자] 부산 벡스코 지스타 2025 현장에서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당대표가 게임산업을 향한 강한 메시지를 던졌다. 단순 방문이 아니라 정책 의지 선언에 가까웠다.

정 대표는 14일 부산 지스타 현장을 찾아 ‘K-Game 미래 전략을 위한 현장 간담회’에 참석했다.

 

▲ 14일 부산 벡스코에서 진행 중인 지스타 2025 현장에서 ‘K-Game 미래 전략을 위한 현장 간담회’에 참석한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당대표와 한국게임산업협회 조영기 협회장 / 사진=최영준 기자


첫 인사말부터 과거 자신이 게임산업법을 발의했던 사실을 언급하며 “20년 전 게임산업법을 대표발의했던 국회의원으로서 다시 현장에 서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간담회에 앞서 지스타 전시장을 둘러본 뒤 “해마다 지스타를 열었는데 오늘 온 것이 좀 부끄럽고 죄송했다”고 밝혔다.

정 대표는 인사말 이후 게임산업의 위상을 다시 규정했다. 그는 “게임은 더 이상 주변 산업이 아니다. K-한류 수출의 63%가 게임 산업에서 나온다”며 산업 자체를 국가 핵심 성장동력으로 재정의했다. 이 발언은 업계가 오랫동안 제기한 논지와 정확히 맞물리면서 현장 분위기를 크게 끌어올렸다.

현장 간담회에서 그는 산업 전반의 제도적 뒷받침을 예고했다. 특히 “게임산업법 전부개정안이 곧 통과될 것”이라고 언급해 입법 흐름이 가속화될 가능성을 직접 시사했다.

산업계의 현실과 제도 간 괴리를 인정하며, “미비한 제도나 법적인 장애가 있다면 민주당이 충분히 노력하겠다”고 밝힌 대목도 주목을 받았다.

정 대표는 규제 중심이었던 과거 접근 방식에서 벗어나 산업 성장 기반을 다지는 전략을 강조했다.

그는 게임이 국가 수출 산업의 중심에 있는데도 산업적 인식과 지원이 뒤따르지 못했다는 취지로 사회적 인식 개선·세제지원 확대·해외 진출 지원·데이터 제도 정비 등이 논의 대상임을 분명히 했다.

 

토요경제 / 최영준 기자 cyj@sateconomy.co.kr

[ⓒ 토요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최영준 기자
최영준 기자 안녕하세요. '토요경제' 산업부 최영준 기자입니다.
기자 페이지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

    많이 본 기사

    1
    [뷰티트렌드]LG생활건강·아모레퍼시픽, 웰에이징 R&D 확대

    [뷰티트렌드]LG생활건강·아모레퍼시픽, 웰에이징 R&D 확대

    LG생활건강과 아모레퍼시픽이 건강수명과 노화 관련 연구개발(R&D)을 확대하고 있다. LG생활건강은 건강기능식품 신소재 개발에 나섰고 아모레퍼시픽은 노화에 따른 모발 강도 저하와 관련한 생물학적 메커니즘을 연구했다.LG생활건강은 지난 17일 한국식품연구원과 건강기능식품 신소재·분석 기술 개발과 식품 분야 연구 사업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1

    2
    [건설사동향] 현대엔지니어링 거제 1963가구 공급·포스코이앤씨 분당 1순위…중흥토건 100억 담보 연장

    [건설사동향] 현대엔지니어링 거제 1963가구 공급·포스코이앤씨 분당 1순위…중흥토건 100억 담보 연장

    현대엔지니어링이 조선업 회복세가 이어지는 거제에서 1963가구 대단지 분양에 나선다. 포스코이앤씨는 분당 리모델링 단지의 일반분양 청약에 들어갔고, 중흥토건은 계열사로부터 제공받은 100억원 규모 담보의 만기를 연장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오는 10월 경남 거제시 옥포동 1670번지 일원에서 ‘힐스테이트 거제시그니처’를 분양할 예정이다.단지는 지하 7층~지

    3
    [증권업 소식] 키움·KB·신한투자·대신·한국투자·카카오페이증권

    [증권업 소식] 키움·KB·신한투자·대신·한국투자·카카오페이증권

    증권업계가 토큰증권과 인공지능(AI) 등 디지털 금융 서비스를 강화하는 동시에 공모주·가족 자산관리와 문화 콘텐츠 마케팅으로 고객 접점을 넓히고 있다. KB증권은 기관투자자 대상 토큰증권 사업에 나섰고 신한투자증권은 AI 투자정보 서비스를 출시했다. 대신증권은 공모주 청약증거금에 이자를 지급하며, 한국투자증권은 가족 자산관리, 키움증권은 e스포츠를 앞세워

    4
    현대건설, 1년 133% 올랐지만 고점 대비 34%↓…원전 계약에 쏠린 시선

    현대건설, 1년 133% 올랐지만 고점 대비 34%↓…원전 계약에 쏠린 시선

    현대건설(대표 이한우) 주가가 최근 1년간 130% 넘게 상승했지만 52주 최고가와 비교하면 여전히 30% 이상 낮은 수준에 머물고 있다. 최근 한 달간 다시 20% 넘게 오른 가운데 증권가는 해외 원전 사업이 실제 계약과 수주로 이어지는지를 향후 주가 흐름의 주요 변수로 보고 있다.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현대건설은 지난 22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전 거래

    5
    삼성전자·SK하이닉스·현대차, 미·중 ‘두 달 휴전’…추가 관세 미뤘지만 희토류·AI칩 남아

    삼성전자·SK하이닉스·현대차, 미·중 ‘두 달 휴전’…추가 관세 미뤘지만 희토류·AI칩 남아

    미국과 중국이 추가 관세 충돌을 두 달 더 미뤘다. 그러나 한국 기업에 더 직접적인 희토류 공급과 첨단 반도체·인공지능(AI) 기술통제는 이번 정상회담에서도 근본적으로 풀리지 않았다. 삼성전자·SK하이닉스부터 현대차·기아, LG에너지솔루션·삼성SDI·SK온까지 당장의 통상 충격은 낮아졌지만 공급망 경쟁은 계속된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