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W중외제약, ‘헴리브라’ 소아 A형 혈우병 예방 효과·안전성 입증

산업 / 전인환 / 2026-02-04 16:54:04
소아 환자 720명 대상 메타분석으로 예방 효과 입증
제8인자 항체·비항체 환자 모두 사용 가능한 치료제

[토요경제 = 전인환 기자] JW중외제약의 A형 혈우병 치료제 ‘헴리브라(성분명 에미시주맙)’가 최근 국제 학술지를 통해 출혈 예방 효과와 안전성을 입증했다.

 

▲ JW중외제약 헴리브라/사진=JW중외제약

JW중외제약은 소아 환자 대상으로 진행된 헴리브라의 출혈 예방 효과·안정성 평가 결과가 국제 학술지 ‘헤모필리아(Haemophilia)’에 게재됐다고 4일 밝혔다.

헴리브라는 혈우병 환자의 몸속에 부족한 혈액응고 제8인자를 모방하는 혁신 신약이다.

A형 혈우병 치료제 중 유일하게 기존 치료제(제8인자 제제)에 대한 내성을 가진 항체 환자와 비항체 환자 모두 사용할 수 있다. 최대 4주 1회 피하주사로 예방 효과가 지속되는 특징도 있다.

국내에서는 2023년 5월 건강보험 급여 대상이 만 1세 이상 비항체 중증 A형 혈우병 환자로 확대된 후, 2025년 9월에는 세계보건기구(WHO)의 소아용 필수의약품목록(EMLc)에 등재됐다.

그리스 아테네 국립카포디스트리아대학교 의과대학의 콘스탄티나 볼루 교수 연구진은 헴리브라 예방요법을 시행한 기존 18개 연구와 소아 혈우병 환자 720의 데이터를 분석했다.

분석 결과 헴리브라를 투여한 소아 환자의 연간 출혈 빈도(ABR) 중간값은 0.5회로 나타났다. 장기적인 장애를 유발할 수 있는 관절 출혈 유병률은 5.4%에 그쳤다.

안정성 측면에서는 기존 치료제를 사용하던 25세 미만 환자군을 대상으로 진행한 45개 연구 메타분석 결과, 환자 1000명을 1년간 관찰했을 때 중증 합병증으로 분류되는 두개 내 출혈(ICH) 발생률은 7.4건 수준으로 추정됐다.

헴리브라에 대한 항제약물항체(ADA)는 5건 보고됐으나 임상적 효능 저하는 확인되지 않았다.

JW중외제약 관계자는 “이번 연구는 헴리브라 예방요법의 출혈 예방 효과와 안정성 지표를 다시 확인한 결과”라며 “임상 근거 축적을 바탕으로 치료 환경 개선과 접근성 제고 노력을 이어가겠다고”고 말했다.

 

토요경제 / 전인환 기자 jih@sat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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