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아연, 상반기 매출·영업익 모두 사상 최대…2분기 주당 5천원 배당

산업 / 양지욱 기자 / 2026-08-05 16:54:40
2분기 매출 6조3730억·영업이익 5870억원…106분기 연속 흑자 달성
상반기 매출 12조·영업이익 1.3조원 돌파…은 판매 4.1조원 ‘170.4% 급증’

고려아연이 올해 상반기에도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사상 최대치를 기록하며 106분기 연속 영업 흑자를 이어갔다. 회사는 2분기 주당 5000원의 배당을 결정하며 주주환원 기조도 이어가기로 했다.

 

▲ 고려아연/사진=양지욱 기자

고려아연은 5일 정기이사회를 열고 2026년 2분기 경영실적과 배당 계획을 보고·의결했다고 밝혔다.

올해 상반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12조4450억원으로 전년 동기(7조6580억원)보다 62.5% (약 4조7860억원)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조3230억원으로 지난해 상반기 5300억원보다 151.5%(약 8030억원) 늘었다. 영업이익률도 같은 기간 6.9%에서 10.7%로 3.8%포인트 상승했다. 매출 증가와 함께 수익성이 개선되면서 반기 기준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국내외 계열사를 제외한 별도기준 실적도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상반기 별도 매출액은 8조34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보다 72%, 별도 영업이익은 1조2820억원으로 137.8% 증가했다. 영업이익률은 11.1%에서 15.4%로 4.3%포인트 높아졌다.

2분기만 놓고보면 연결 매출액은 6조3730억원, 영업이익은 5870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매출액은 66.6%, 영업이익은 126.8% 각각 증가했다.

별도기준 매출액은 4조460억원, 영업이익은 5890억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보다 64.4%, 121.0% 늘었다. 

제품별로는 귀금속 판매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올해 상반기 은 판매액은 약 4조1080억원으로 전년 동기 약 1조5190억원의 2.7배 수준으로 확대됐다.

금 판매액은 약 1조2250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약 7730억 원보다 58.5% 증가했다.

주력 비철금속 판매도 성장세를 보였다. 아연 판매액은 1조5630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22.6%, 2880억원 늘었다. 연 판매액은 약 7170억원으로 9.5% 증가했다.

동 판매액은 지난해 상반기 약 2200억 원에서 올해 약 3340억원으로 51.8%, 약 1,140억 원 증가했다.

첨단·방위산업에 활용되는 희소금속 매출도 확대됐다. 상반기 인듐 매출액은 300억 원으로 전년보다 11.1% 증가했고, 비스무트 매출액은 400억 원으로 81.8% 늘었다. 두 제품 모두 회사의 사업계획을 웃도는 실적을 기록했다.

반도체 제조공정의 세정 과정 등에 사용되는 반도체 황산은 상반기 매출액 710억 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소폭 증가했다.

고려아연 이사회는 이날 2분기 배당금도 주당 5,000원으로 결정했다. 배당기준일은 오는 8월 20일이며 배당금 지급 예정일은 9월 4일이다. 배당금 총액은 약 1,020억 원이다.

앞서 실시한 1분기 배당을 포함하면 올해 상반기 주당 배당금은 1만 원, 배당금 총액은 약 2,040억 원이다.

고려아연은 2024년 10월 발표한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통해 2024년부터 2026년까지 총주주환원율 40% 이상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회사 측은 2024년과 2025년 모두 해당 목표를 초과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토요경제 / 양지욱 기자 yjw@sat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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