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지난해 영업익 6510억원… 전년比 0.7%↑

유통·소비재 / 이슬기 기자 / 2024-02-29 16:53:33
▲ 셀트리온 CI

 

셀트리온은 지난해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6515억원으로 전년보다 0.66%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9일 공시했다. 매출은 2조1764억원으로 전년 대비 4.71% 감소했다. 순이익은 5397억원으로 0.53% 줄었다.

4분기 영업이익은 184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81.69% 줄었다. 이 분기 매출과 순이익은 각각 3826억원과 4억5000만원이었다.

셀트리온 측은 “엔데믹(감염병 주기적 유행)에 따른 코로나19 관련 품목 매출 축소 등 일시적 요인으로 매출이 소폭 감소했다”며 “영업이익과 영업이익률(OPM)은 각각 0.7%, 0.2%포인트 개선돼 회사의 굳건한 펀더멘털을 보여줬다”고 설명했다.

셀트리온은 올해부터 합병 효과도 본격화할 전망이다. 셀트리온은 지난해 12월 셀트리온헬스케어를 흡수합병하며 사업구조 최적화에 나섰다. 합병 후 자본 증가로 부채 비율은 37.8%에서 16.1%로 감소했다.

합병 전 셀트리온 헬스케어가 보유한 재고자산 소진과 신규 원료의약품 생산에 따라 매출원가율은 올해 1분기 기준 60%대에서 오는 4분기 30%, 내년 4분기 20%대로 점차 개선할 계획이다.

바이오시밀러 사업의 지난해 매출은 전년 대비 11.6% 증가한 1조4530억원을 기록했다. 램시마 정맥주사(IV)의 지난해 매출은 약 1조원에 달했고 피하주사(SC) 제형 램시마SC도 연매출 3000억원을 돌파했다.

‘짐펜트라(렘시마SC 미국 수출명)’는 미국 시장에서 신약으로 출시돼 글로벌 매출을 견인하고 트룩시마, 허쥬마, 유플라이마, 베그젤마도 선진 시장을 중심으로 견조한 점유율을 기록하며 수익성 개선에 일조할 것으로 전망된다.

셀트리온은 올해부터 제품 포트폴리오 확대 등에 힘입어 고성장을 기대하고 있다. 5개 글로벌 블록버스터 제품 바이오시밀러의 허가가 예상되는 가운데 오크레부스, 코센틱스 등 바이오시밀러 후속 제품과 차세대 신약 개발에도 속도를 낼 예정이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지난해에는 핵심사업인 바이오시밀러 부문의 견조한 성장과 사업구조 최적화를 이뤄냈다”며 “올해는 제품 포트폴리오 확대와 매출원가율 개선 등으로 새롭게 도약하는 한 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토요경제 / 이슬기 기자 lsg@sateconomy.co.kr

[ⓒ 토요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이슬기 기자
이슬기 기자 안녕하세요. '토요경제' 산업부 이슬기 기자입니다.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

    많이 본 기사

    1
    [건설사동향] 현대엔지니어링 거제 1963가구 공급·포스코이앤씨 분당 1순위…중흥토건 100억 담보 연장

    [건설사동향] 현대엔지니어링 거제 1963가구 공급·포스코이앤씨 분당 1순위…중흥토건 100억 담보 연장

    현대엔지니어링이 조선업 회복세가 이어지는 거제에서 1963가구 대단지 분양에 나선다. 포스코이앤씨는 분당 리모델링 단지의 일반분양 청약에 들어갔고, 중흥토건은 계열사로부터 제공받은 100억원 규모 담보의 만기를 연장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오는 10월 경남 거제시 옥포동 1670번지 일원에서 ‘힐스테이트 거제시그니처’를 분양할 예정이다.단지는 지하 7층~지

    2
    [증권업 소식] 키움·KB·신한투자·대신·한국투자·카카오페이증권

    [증권업 소식] 키움·KB·신한투자·대신·한국투자·카카오페이증권

    증권업계가 토큰증권과 인공지능(AI) 등 디지털 금융 서비스를 강화하는 동시에 공모주·가족 자산관리와 문화 콘텐츠 마케팅으로 고객 접점을 넓히고 있다. KB증권은 기관투자자 대상 토큰증권 사업에 나섰고 신한투자증권은 AI 투자정보 서비스를 출시했다. 대신증권은 공모주 청약증거금에 이자를 지급하며, 한국투자증권은 가족 자산관리, 키움증권은 e스포츠를 앞세워

    3
    현대건설, 1년 133% 올랐지만 고점 대비 34%↓…원전 계약에 쏠린 시선

    현대건설, 1년 133% 올랐지만 고점 대비 34%↓…원전 계약에 쏠린 시선

    현대건설(대표 이한우) 주가가 최근 1년간 130% 넘게 상승했지만 52주 최고가와 비교하면 여전히 30% 이상 낮은 수준에 머물고 있다. 최근 한 달간 다시 20% 넘게 오른 가운데 증권가는 해외 원전 사업이 실제 계약과 수주로 이어지는지를 향후 주가 흐름의 주요 변수로 보고 있다.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현대건설은 지난 22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전 거래

    4
    KB국민·NH농협·하나증권, 성장펀드 2차 판매 참여…은행 40%·증권 60% ‘채널 설계’

    KB국민·NH농협·하나증권, 성장펀드 2차 판매 참여…은행 40%·증권 60% ‘채널 설계’

    KB국민은행과 NH농협은행, 하나증권이 제2차 국민참여성장펀드 판매에 나선다. 1차 조기 완판에 이어 이번에는 은행 영업점과 증권사 온라인 채널의 역할 차이가 핵심 관전 포인트다.26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제2차 국민참여성장펀드는 9월 30일부터 다음 달 15일까지 10영업일 동안 판매된다. 모집액은 6000억원으로 물량이 모두 소진되면 조기에 판매를 끝낼

    5
    삼성전자·SK하이닉스·현대차, 미·중 ‘두 달 휴전’…추가 관세 미뤘지만 희토류·AI칩 남아

    삼성전자·SK하이닉스·현대차, 미·중 ‘두 달 휴전’…추가 관세 미뤘지만 희토류·AI칩 남아

    미국과 중국이 추가 관세 충돌을 두 달 더 미뤘다. 그러나 한국 기업에 더 직접적인 희토류 공급과 첨단 반도체·인공지능(AI) 기술통제는 이번 정상회담에서도 근본적으로 풀리지 않았다. 삼성전자·SK하이닉스부터 현대차·기아, LG에너지솔루션·삼성SDI·SK온까지 당장의 통상 충격은 낮아졌지만 공급망 경쟁은 계속된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