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 현대중공업, 한·필리핀 우호 상징 '3200톤급 초계함' 착공

유통·소비재 / 양지욱 기자 / 2023-11-22 16:37:44
▲ 울산 HD현대중공업 특수선사업부 도크 앞에서 진행된 3,200톤급 필리핀 초계함 기공식 모습(왼쪽 두 번째 주원호 HD현대중공업 특수선사업본부장, 왼쪽 세 번째 토리비오 두리나얀 아다시 주니어 필리핀 해군참모총장)

 

HD현대중공업이 2025년 인도를 목표로 필리핀 해군 초계함 건조에 본격 착수했다.

HD현대중공업은 22일 울산 조선소에서 한국과 필리핀 양국의 해군 및 방산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3200톤급 필리핀 초계함 1·2번함의 기공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기공식은 선박에 사용되는 첫 번째 블록을 도크 안에 거치하면서 성공적인 건조와 안전을 기원하는 행사로, 선박 건조가 본궤도에 오르게 됐음을 의미한다.

초계함 1번함은 길이 118.4m, 폭 14.9m, 순항 속도 15노트(약 28㎞/h), 항속 거리가 4500해리(8330km)에 이르는 최신예 함정이다. 대함(對艦)미사일과 수직발사대, AESA 레이더2 등 첨단 무기체계가 탑재된다.

 

이날 행사에는 토리비오 두리나얀 아다시 주니어(Toribio Dulinayan Adaci Jr.) 필리핀 해군참모총장이 직접 참석해 자국 초계함의 건조 현황을 살피고, 필리핀 해군 현대화를 위한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특히 1번함 기공식에 앞서 진행된 2번함의 착공식 행사에도 참석, 이번 사업에 대한 필리핀 정부의 강한 기대와 의지를 나타냈다.


필리핀 초계함 2척은 2024년 진수를 거쳐 2025년까지 필리핀 해군에 인도될 예정이다.

앞서 필리핀 정부는 자국 해군의 현대화와 전력 증강을 위해 호위함 6척과 초계함 12척을 확보하는 ‘호라이즌’(Horizon) 사업을 추진하면서, HD현대중공업에 호위함 2척(2016년), 초계함 2척(2021년), 원해경비함(OPV) 6척(2022년) 등 총 10척의 함정을 발주한 바 있다.

뿐만아니라 지난 2020년과 2021년 필리핀 해군에 인도한 호위함 2척에 대한 유지보수 사업(MRO) 역시 수주하며, 필리핀 해군의 현대화 사업을 지원하고 있다.

 

토요경제 / 양지욱 기자 yjw@sat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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