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2030년까지 재활용 소재 30% 자원순환 로드맵 제시

유통·소비재 / 양지욱 기자 / 2024-02-06 16:34:30

 

SK하이닉스가 자원 순환 경제 정착을 위해 재활용 소재 사용을 2030년까지 30% 이상(중량 기준) 높이는 로드맵을 발표했다.

SK하이닉스는 글로벌 반도체 기업 최초로 재활용, 재생가능 소재(이하 ‘재활용 소재’)를 제품 생산에 적극 활용하기 위한 중장기 계획(Roadmap로드맵)을 수립했다고 6일 밝혔다.

SK하이닉스는 “넷제로(Net Zero, 탄소중립)를 달성하기 위해 자원 재활용을 중심으로 한 ‘순환경제’ 시스템이 전세계 국가와 기업들에게 중요한 과제가 됐다”며 “이런 흐름에 맞춰 재활용 소재 사용 비중을 단계적으로 확대하는 목표를 선제적으로 수립하고 이행해 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SK하이닉스는 이번 로드맵을 통해 회사가 생산하는 제품에서 재활용 소재가 사용되는 비율을 2025년까지 25%, 2030년까지는 30% 이상(중량 기준)으로 높이겠다는 목표를 수립했다.

로드맵 실행을 위해 반도체 생산에 들어가는 필수 소재인 구리, 주석, 금 등 일부 금속 소재부터 재활용 소재로 전환한다. 금속 소재는 메모리 반도체 완제품 중량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크고, 다른 소재로 대체하기도 어려워 재활용 시 자원 순환 측면에서 효과가 가장 크다는 게 업계 분석이다.

또 반도체 완성품을 보호하기 위해 사용하는 플라스틱 포장재를 재활용 플라스틱으로 교체한다.

아울러 로드맵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이행 체제도 정비했다. 회사가 직접 구매하는 재활용 소재에 대해 인증 절차와 품질 평가를 강화하고, 협력사가 납품하는 부품 소재도 품질 평가서를 제공받아 검토한 후 적용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SK하이닉스는 ISO 14021 등 공신력 있는 외부기관의 재활용 소재 사용 비율 검증 및 인증에 협력사들도 동참하도록 소통할 예정이다. 이 과정에서 회사는 협력사들이 필요로 하는 지원을 아끼지 않기로 했다.

송준호 부사장은 “ESG경영에 힘쓰는 기업으로서 고객과 협력사 등 반도체 공급망 내 모든 이해관계자들과 힘을 합쳐 실질적인 성과를 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토요경제 / 양지욱 기자 yjw@sat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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