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브레인, AI 연구개발 능력 글로벌 입증

유통·소비재 / 최영준 기자 / 2023-10-05 16:12:55
▲ 사진=카카오

 

카카오브레인이 글로벌 얼굴인식 대회에서 우승하고, 저명한 학회에 논문을 게재하는 등 자사의 우수한 AI 연구개발 능력을 전세계에 입증했다.

카카오브레인은 9월 진행된 ‘글로벌 얼굴인식 대회(FATE, Face Analysis Technology Evaluation)’의 ‘PAD(Presentation Attack Detection)’ 부문에서 국내 기업 최초로 1위를 달성했다. △카메라 유형 △실리콘 얼굴 마스크 또는 출력용지 △손의 유무 등 외부 요인 분별에 강한 얼굴 분석 모델을 학습시키는 과정을 거쳐 글로벌 유수의 기업 및 학계 연구팀을 제치고 총 24개 분야 중 10개 분야에서 1위를 기록했다.

이번 대회 결과로 카카오브레인은 세계 최고 권위의 얼굴인식 기술 대회에서 얼굴인식 기반 본인 인증 시스템의 보안성을 다루는 ‘PAD’ 부문에서 기술력을 인정받은 것이다.

‘PAD’ 부문은 종이나 디스플레이 등에 타인의 얼굴을 출력한 사칭, 얼굴 위‧변조 시도를 탐지하는 기술을 평가하는 것으로, 국제표준화기구 ‘ISO/IEC 30107-3’의 평가 기준에 따라 성능을 평가한다. △위·변조 탐지에 실패해 정상 사용자로 오인식하는 비율과 △정상 사용자를 공격자로 오인식하는 비율을 기준으로 평가하는데, 특히 이 부문은 사칭 시도나 인식 회피 시도를 감지해야 하므로 일반적인 AI 얼굴인식 과제보다 더 높은 기술력이 요구된다.

‘FATE’는 미국 국립표준기술연구소(NIST)가 주관하는 세계 최고 권위의 얼굴인식 기술 대회로 기존 FRVT로 알려진 대회명이 최근 △얼굴 이미지 분석 및 처리와 연관된 FATE와 △1:1과 1:N 상황에서의 인물 인식을 다루는 FRTE(Face Recognition Technology Evaluation)로 변경된 바 있다.

향후 카카오브레인은 이 기술을 얼굴인식 기반 출입 통제 시스템 등 실제 사업에 접목시켜 사용자에게 편의를 제공할 계획이다.

한편, 카카오브레인 칼로 사업실 연구팀이 진행한 ‘지역성을 고려한 일반화 가능한 내재적 신경 표현(Locality-Aware Generalizable Implicit Neural Representation)’ 연구 논문이 인공지능 분야 최고 권위 학회인 신경 정보 처리 시스템 학회 ‘NeurIPS’23(Neural Information Processing Systems)’에 게재 승인됐다.

내재적 신경 표현은 오디오, 이미지, 비디오, 3D 공간 및 물체를 포함한 다양한 데이터를 인공신경망을 통해 표현하는 방법이다. 카카오브레인은 수많은 데이터를 구성하는 원소들의 지역적 관계를 고려한 새로운 방식의 내재적 신경 표현 방법을 개발해 획기적인 데이터 표현 성능을 도출해냈다.

이번 논문은 지난 6월 컴퓨터 비전 및 패턴 인식 분야의 세계 최고 AI 학회 ‘CVPR(Computer Vision and Pattern Recognition) 2023’에서 상위 2.5%로 선정된 ‘일반화 가능한 내재적 신경 표현을 위한 데이터 패턴 합성 방법(Generalizable Implicit Neural Representations with Instance Pattern Composers)’의 후속 논문으로, 이번 세계 최고 권위 학회 ‘NeurIPS’23’에 게재 승인되면서 카카오브레인 자체 기술의 우수성을 검증받은 셈이다.

김일두 카카오브레인 각자 대표는 “PAD 기술 및 새로운 내재적 신경 표현 방법론 등 카카오브레인의 우수한 연구개발 능력을 글로벌 시장에서 인정받아 영광스럽다”며 “AI 모델 및 서비스뿐만 아니라 인류의 편리한 삶을 위한 AI 기술을 지속적으로 연구‧개발하겠다”고 전했다.

 

토요경제 / 최영준 기자 cyj@sateconomy.co.kr 

[ⓒ 토요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최영준 기자
최영준 기자 안녕하세요. '토요경제' 산업부 최영준 기자입니다.
기자 페이지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

    많이 본 기사

    1
    [증권업 소식] 키움·KB·신한투자·대신·한국투자·카카오페이증권

    [증권업 소식] 키움·KB·신한투자·대신·한국투자·카카오페이증권

    증권업계가 토큰증권과 인공지능(AI) 등 디지털 금융 서비스를 강화하는 동시에 공모주·가족 자산관리와 문화 콘텐츠 마케팅으로 고객 접점을 넓히고 있다. KB증권은 기관투자자 대상 토큰증권 사업에 나섰고 신한투자증권은 AI 투자정보 서비스를 출시했다. 대신증권은 공모주 청약증거금에 이자를 지급하며, 한국투자증권은 가족 자산관리, 키움증권은 e스포츠를 앞세워

    2
    현대건설, 1년 133% 올랐지만 고점 대비 34%↓…원전 계약에 쏠린 시선

    현대건설, 1년 133% 올랐지만 고점 대비 34%↓…원전 계약에 쏠린 시선

    현대건설(대표 이한우) 주가가 최근 1년간 130% 넘게 상승했지만 52주 최고가와 비교하면 여전히 30% 이상 낮은 수준에 머물고 있다. 최근 한 달간 다시 20% 넘게 오른 가운데 증권가는 해외 원전 사업이 실제 계약과 수주로 이어지는지를 향후 주가 흐름의 주요 변수로 보고 있다.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현대건설은 지난 22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전 거래

    3
    KB국민·NH농협·하나증권, 성장펀드 2차 판매 참여…은행 40%·증권 60% ‘채널 설계’

    KB국민·NH농협·하나증권, 성장펀드 2차 판매 참여…은행 40%·증권 60% ‘채널 설계’

    KB국민은행과 NH농협은행, 하나증권이 제2차 국민참여성장펀드 판매에 나선다. 1차 조기 완판에 이어 이번에는 은행 영업점과 증권사 온라인 채널의 역할 차이가 핵심 관전 포인트다.26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제2차 국민참여성장펀드는 9월 30일부터 다음 달 15일까지 10영업일 동안 판매된다. 모집액은 6000억원으로 물량이 모두 소진되면 조기에 판매를 끝낼

    4
    삼성전자·SK하이닉스·현대차, 미·중 ‘두 달 휴전’…추가 관세 미뤘지만 희토류·AI칩 남아

    삼성전자·SK하이닉스·현대차, 미·중 ‘두 달 휴전’…추가 관세 미뤘지만 희토류·AI칩 남아

    미국과 중국이 추가 관세 충돌을 두 달 더 미뤘다. 그러나 한국 기업에 더 직접적인 희토류 공급과 첨단 반도체·인공지능(AI) 기술통제는 이번 정상회담에서도 근본적으로 풀리지 않았다. 삼성전자·SK하이닉스부터 현대차·기아, LG에너지솔루션·삼성SDI·SK온까지 당장의 통상 충격은 낮아졌지만 공급망 경쟁은 계속된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

    5
    오리온·해태·롯데웰푸드·크라운, 과자값 '가격저항의 덫'

    오리온·해태·롯데웰푸드·크라운, 과자값 '가격저항의 덫'

    제과업계가 ‘가격저항의 덫’에 갇혔다. 원재료와 물류비가 뛰어도 가격을 올리면 생활물가 부담이라는 비판을 받고, 가격을 그대로 두고 중량을 줄이면 ‘슈링크플레이션(Shrinkflation, 꼼수인상)’ 논란에 휩싸인다. 가격과 중량을 모두 유지하면 결국 회사가 비용을 떠안아 수익성이 악화한다. 해태제과·크라운제과·오리온 국내사업의 상반기 수익성은 이 딜레마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