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 ‘1조 클럽’ 안착…ROE 12% 목표로 중장기 체질 전환

경제·금융 / 김소연 기자 / 2026-01-30 16:10:42
균형 잡힌 사업 포트폴리오·AI 혁신으로 2028년 수익 구조 고도화

[토요경제 = 김소연 기자] NH투자증권이 사상 첫 당기순이익 1조원을 돌파한 가운데 2028년까지 ‘지속 달성 가능한 자기자본이익률(ROE) 12%’ 사업 구조를 구축하는 것을 중장기 목표로 제시했다. 단기 실적 확대보다는 안정적인 수익 기반과 구조적 성장에 방점을 찍겠다는 전략이다.

30일 금융권에 따르면 NH투자증권은 지난해 영업이익 1조4206억원, 당기순이익 1조315억원을 기록하며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전년 대비 각각 57.7%, 50.2% 증가했다. 

 

▲ NH투자증권 본사 전경/사진=NH투자증권

이번 실적의 특징은 특정 부문에 대한 의존도가 아닌 리테일과 기업금융(IB), 홀세일, 자산운용, OCIO(외부위탁운용관리) 등 전 사업 부문에서 고른 성장을 이뤘다는 점이다. NH투자증권은 이를 통해 시장 환경 변화에도 흔들리지 않는 균형 잡힌 수익 포트폴리오를 구축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NH투자증권은 이러한 실적 구조를 바탕으로 중장기 성장 전략을 본격화한다는 방침이다. 회사는 2028년까지 ‘지속 달성 가능한 RoE 12%’를 핵심 목표로 설정하고 리테일·IB·운용 부문 간 유기적 연계를 강화해 자본 효율성을 높일 계획이다.

특히 AI(인공지능)를 활용한 고객 분석 고도화와 영업·리스크 관리 체계 정교화, 내부 운영 효율화를 통해 수익성과 성장성을 동시에 끌어올리는 전략을 추진한다. 이를 통해 통해 수익성과 성장성을 동시에 끌어올리는 기하급수적 성장의 토대를 마련한다는 전략이다.

이 같은 전략은 최근 열린 대표이사 주재 전사 전략회의에서도 구체화됐다. NH투자증권은 해당 회의에서 올해 목표 달성을 위한 사업부별 핵심 로드맵을 확정했다. 특히 윤병운 NH투자증권 대표가 직접 주요 현안에 대한 방향을 제시하며 실행력 중심의 경영을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윤병운 대표는 “이번 실적은 특정 시장 환경에 따른 일회성 성과가 아니라 전 사업부문의 경쟁력 강화와 균형 잡힌 포트폴리오 전략이 만들어낸 결과”라며 “지속 가능한 수익 구조와 AI 혁신을 바탕으로 자본시장 내 선도적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토요경제 / 김소연 기자 ksy@sat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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