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복지사각지대 사회문제 해결 '약자 동행' 프로그램 시행

유통·소비재 / 양지욱 기자 / 2023-11-28 16:06:28
▲ 조경목 SK 수펙스추구협의회 SV위원장(왼쪽)과 김의승 서울시 행정1부시장이 28일 서울시청에서 '약자동행 실천과 가치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SK >

 

SK그룹이 서울시와 손잡고 복지 사각지대 약자들을 위한 사회성과인센티브(SPC·Social Progress Credit) 프로그램 도입 등 포괄적 협력 방안을 마련한다.

28일 SK그룹과 서울시는 서울시청에서 조경목 SV위원장과 김의승 서울시 행정1부시장, 나석권 사회적가치연구원(CSES) 원장 등이 참여해 ‘약자동행 실천과 가치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업은 국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주도해온 SK그룹과 시정 핵심철학으로 ‘약자와의 동행’을 강조해온 서울시가 사회성과인센티브의 취지와 성과에 공감해 사회문제 해결에 발벗고 나섰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번 협약으로 양 기관은 △사회문제를 해결한 성과에 비례해 보상을 해주는 사업을 추진하고 △약자동행을 위한 민관협력 사업을 발굴 △기술동행 네트워크 참여 및 기술활용 지원 등 공동협력을 벌여 나가기로 했다.


먼저 서울시는 협력 파트너사인 사회적기업·소셜벤처를 대상으로 SK의 사회성과인센티브(SPC) 프로그램을 도입, 시행하기로 했다.


서울시는 내년부터 사회적기업·소셜벤처 중 우수 기업을 선정, 사회문제 해결 성과를 측정하고 보상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SK그룹이 설립한 비영리 연구재단 사회적가치연구원(CSES)은 자체 보유 중인 측정체계 및 방법론을 활용해 측정을 지원할 예정이다.


또 약자동행을 위한 구체적 민관협력 사업을 적극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SK 사회공헌 전문 재단인 행복나눔재단이 참여하는 ‘휠체어도 가는 화장실 찾기’ 프로젝트는 시민참여 정보 등을 토대로 휠체어 맵을 제작해 공공에 제공한다. SK텔레콤은 비전(Vision) AI(인공지능) 등 AI 기술을 기반으로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가 마주한 난제 해결을 나선다.


그 외에도 서울시의 약자동행을 위한 기술지원 네트워크에도 적극 참여해 기여 방안을 모색해 나가기로 했다.


그동안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현대 사회문제 해결은 사회 각 주체의 통합적 참여로 가능하다고 강조해 왔다. 

 

이와 관련 최 회장은 지난 9월 열린 SOVAC 2023 ‘SV(사회적가치) 리더스 서밋’에서도 “기후위기, 사회안전망, 청소년 문제, 저출산 등 현대사회의 복잡한 사회문제 해결은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민간기업, 소셜벤처·사회적기업·비영리단체(NPO) 등 각 섹터가 통합적으로 협력할 때 비로소 가능하다”고 말한 바 있다.


조경목 SV위원장은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서울시 정책에 SK의 기술 역량 등이 더해짐으로써 좀 더 다양한 약자동행 사업들이 발굴돼 탄력적으로 추진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토요경제 / 양지욱 기자 yjw@sat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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