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3분기 카드승인액 15.1%증가…택시·항공 운수업 87.5% ↑

산업 / 김연수 / 2022-10-31 15:56:02
▲ 거리두기 해제로 중장년층 이동 인구가 많이 늘었다. 10월30일 서울 구로구 오류역동사거리에서 시민들이 횡단보도를 건너고 있다.<사진=토요경제>

 

거리두기 해제로 대면 활동과 해외여행객 증가 영향으로 올해 3분기 카드 사용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크게 증가했다.

31일 여신금융협회가 발표한 '2022년 3분기 카드승인실적 분석' 따르면 올해 3분기 전체 카드 승인 건수는 67억7천건, 승인금액은 285조5천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분기 대비 각 11.6%, 15.1% 증가했다.

협회는 숙박·음식점업 매출 회복 등 내수 개선과 국내외 출입국 규제 완화로 해외여행객 증가 등에 힘입어 카드승인 실적이 회복세를 유지한 것으로 설명했다. 다만, 거시경제 불확실성이 커지고 물가 상승 여파로 소비 심리는 전년 동기 대비 악화하고 있다고 협회는 부연했다.

카드소비액을 업종별로 살펴보면 소비생활과 관련성이 높은 업종에서는 숙박 및 음식점업(37.2%), 운수업(87.5%), 사업시설관리 및 사업지원 서비스업(39.4%) 등 전 업종에서 지난해 동 분기 대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숙박 및 음식점업은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3분기와 대비해서도 15.9% 증가해 '펜트업 소비'(억눌렸던 소비가 폭발하는 현상) 경향을 보였다.

운수업의 카드 승인액은 전년 동기 대비 무려 87.5% 급증했다. 여행·이동이 증가한 데다 작년 3분기 코로나19 여파로 항공기 이용이 매우 저조했던 게 기저효과로 작용했다.

여행사 등 레저 관련 산업의 매출 회복으로 사업시설관리 및 사업지원 서비스업 카드 승인액도 전년 동기 대비 39.4% 늘었다.

카드 종류별로는 개인카드 승인액이 232조3천억원, 법인카드 승인액이 53조3천억원으로, 각각 작년 3분기 대비 13.6%, 22.0% 증가했다.

법인카드 사용액 증가에는 거리두기 해제 외에도 지난해 기업실적 개선 및 고용 회복에 따른 각종 사업자 부담 세금 납부액이 늘어난 게 영향을 미친 것으로 협회는 분석했다.

전체 카드 중 신용카드 승인액 비중은 78.1%로 작년 3분기(77.6%) 대비 소폭 상승했다.

 

토요경제 / 김연수 기자 kys@sateconomy.co.kr 

[ⓒ 토요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김연수
김연수 안녕하세요. '토요경제' 김연수 입니다.
기자 페이지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

    많이 본 기사

    1
    [국감 쟁점] 국감 증인석 엇갈린 유통가…CJ제일제당·MBK 나오고 GS리테일·CJ ENM 빠져

    [국감 쟁점] 국감 증인석 엇갈린 유통가…CJ제일제당·MBK 나오고 GS리테일·CJ ENM 빠져

    국정감사 개막을 닷새 앞두고 유통·식품업계 주요 기업인의 출석 여부가 갈리고 있다. CJ제일제당과 삼양사,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식품 원재료 거래 문제로,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은 홈플러스 사태로 국감장에 선다. 반면 GS리테일·롯데홈쇼핑·CJ ENM 대표에 대한 출석 요구는 철회됐다.1일 국회와 업계에 따르면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는 오는 7일

    2
    한화투자증권, 9000억 자본확충…종투사 직행 아닌 ‘이중 포석’

    한화투자증권, 9000억 자본확충…종투사 직행 아닌 ‘이중 포석’

    한화투자증권(대표 장병호)이 최대 9000억원 규모의 자본확충에 나선다. 다만 전액이 종합금융투자사업자(종투사) 지정에 필요한 자기자본으로 인정되는 것은 아니다. 5000억원 유상증자로 종투사 진입 기반을 넓히고, 최대 4000억원의 신종자본증권으로 재무 완충력을 보강하는 구조다.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화투자증권은 지난달 30일 이사회를 열고 5000

    3
    [유업계소식] 매일유업·서울우유·남양유업·빙그레, 체험·ESG·수출로 소비자 접점 확대

    [유업계소식] 매일유업·서울우유·남양유업·빙그레, 체험·ESG·수출로 소비자 접점 확대

    유업계가 대학 축제와 러닝 프로그램, 자원순환, 해외 유통망 확대 등으로 사업 접점을 넓히고 있다. 내수 소비 둔화 속에서 젊은 고객층을 확보하는 동시에 친환경 경영과 해외시장 개척으로 성장동력을 다변화하는 모습이다.29일 업계에 따르면 매일유업은 다음달 1~2일 한양대학교 서울캠퍼스 축제에서 체험형 이벤트 부스 ‘매일 도파민 충전소’를 운영한다. 지난 2

    4
    원재료 담합~산업재해까지…추석 끝나니 국감 앞둔 유통·식품업계 긴장

    원재료 담합~산업재해까지…추석 끝나니 국감 앞둔 유통·식품업계 긴장

    추석 연휴가 끝나면서 유통·식품업계의 시선이 국회 국정감사로 향하고 있다. 홈플러스 회생과 식품 원재료 담합, 스타벅스코리아 프로모션 논란 등 주요 현안이 국감 도마 위에 오를 전망이다.28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국정감사는 다음 달 6일부터 27일까지 열린다. 여야는 17개 상임위원회에서 약 800개 피감기관을 대상으로 감사를 진행한다.국감을 앞두고 각 상

    5
    HD현대·SK·LS, 3분기 이익 눈높이 31~54%↑…반도체 밖으로 번진 ‘인프라 돈’

    HD현대·SK·LS, 3분기 이익 눈높이 31~54%↑…반도체 밖으로 번진 ‘인프라 돈’

    국내 주요 그룹의 이익 중심이 반도체 밖으로 넓어지고 있다. HD현대·SK·LS의 3분기 영업이익 전망이 석 달 새 30~50% 이상 올라섰다. 조선과 에너지, 전선·전력기기까지 글로벌 설비투자의 수혜가 확산되면서 중후장대 사업을 거느린 지주사의 실적 눈높이도 함께 높아지고 있다.28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 6월22일~9월22일까지 HD현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