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아파트 세입자, 전세사기 불안 ‘가장 커’

유통·소비재 / 김자혜 / 2024-04-25 16:21:40
▲ 이미지=KB국민은행

 

전국적으로 전세 사기가 만연한 가운데 30대와 아파트 예비 세입자의 불안감이 가장 크다는 조사가 나왔다. 

 

KB국민은행은 부동산 정보 플랫폼 KB부동산에서 ‘전세 안전진단 서비스’를 신청한 고객의 주소 1만2045건을 분석한 결과 신청자 가운데 30대(41%)의 전세 안전진단 신청이 가장 많았다고 25일 밝혔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4621건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경기(3357건), 부산(796건), 인천(778건) 등지에서 신청 건수가 많았다. 최근 전세 사기 피해가 잇따른 지역에서 전세 안전진단을 상대적으로 많이 신청했다. 

 

주거 유형별로는 아파트가 7667건으로 가장 많았고 오피스텔(2220건), 연립·다세대(2153건) 등이 뒤를 이었다.
 

전세 안전진단을 신청한 지역의 평균 낙찰가율(감정가 대비 낙찰가 비율)은 75.3%로 분석됐다. 수도권 낙찰가율을 살펴보면 서울 79.5%, 경기 78.4%, 인천 73.9%로 나타났다. 낙찰가율이 높을수록 해당 부동산의 가치가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전세 안전진단 등급별 비중은 ‘보통·안전’ 등급이 78.4%(9441건)를 차지했으며 ‘위험’ 등급은 19.6%(2363건)로 집계됐다.
 

전세 안전진단 서비스는 KB금융그룹의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에 참여한 빅테크플러스와 KB부동산이 제휴해 개발하고 지난해 9월 출시한 서비스다.
 

주소와 보증금만 입력하면 등기사항전부증명서 및 건축물 대장 열람, KB시세와 실거래가 등 각종 데이터를 수집해 임대차 계약의 안전성을 진단한다. 또한 선순위 채권과 낙찰가율 등을 분석해 안전, 보통, 보류, 위험 네 가지 등급으로 안전 여부를 알려준다.
 

KB부동산은 대학생, 사회 초년생, 신혼부부 등 전월세 거래 경험이 상대적으로 적은 청년층이 계약 전에 보증금이 안전한지 간편하게 진단해 볼 수 있도록 무료 사용권을 매월 2회씩 제공하고 있다. 이용 고객이 발급 받은 등기사항전부증명서는 KB부동산 앱에서 수시로 무료 열람할 수 있다.
 

집주인이 바뀌면 이를 무료로 알려주는 서비스도 있다. 부동산 등기변동 알림서비스는 KB스타뱅킹 내 대상 주소를 등록하면 집주인 변경, 압류, 근저당권 설정 등 세입자가 꼭 알아야 하는 등기 변동사항이 발생했을 때 앱 푸시로 알림을 받을 수 있다.
 

박형주 KB국민은행 스타뱅킹 영업본부 상무는 “KB부동산 전세 안전진단 서비스와 KB스타뱅킹 부동산 등기변동 알림 서비스가 ‘전월세 국민 필수 아이템’으로 자리 잡아 고객의 소중한 보증금을 지키고 안전한 전월세 계약을 돕길 바란다”고 말했다.

 

토요경제 / 김자혜 기자 kjh@sat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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