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웨이, 해외법인 성장에 3분기 최대 영업익…2608억원

산업 / 황세림 기자 / 2026-11-06 16:19:24
매출 1조4261억원으로 13.7% 증가…해외법인 매출 26.2% 성장
국내 렌탈 계정 21만4000대 순증…순이익은 36.6% 감소
▲ [코웨이]


코웨이가 해외법인 매출 확대와 국내 렌탈 계정 증가에 힘입어 올해 3분기 역대 최대 분기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말레이시아와 미국 등 주요 해외 시장에서 두 자릿수 매출 성장률을 기록하며 전체 실적을 견인했다.

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코웨이는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이 1조426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7% 증가했다고 잠정 공시했다. 영업이익은 2608억원으로 7.3% 늘었다. 다만 당기순이익은 환율 영향 등으로 36.6% 감소한 1115억원을 기록했다.

해외법인 매출은 591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6.2% 증가했다. 전체 연결 매출에서 해외법인이 차지하는 비중은 41.5%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1%포인트 확대됐다.

말레이시아 법인 매출은 4280억원으로 21.5% 늘었다. 미국 법인은 방문판매와 일반 유통채널의 동반 성장으로 45.8% 증가한 839억원을 기록했다. 태국과 인도네시아 법인도 각각 577억원, 160억원으로 38.0%, 21.8% 성장했다.

국내 사업 매출은 754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 증가했다. 얼음정수기와 침대, 안마의자 등의 판매가 이어진 가운데 음식물처리기와 벽걸이 에어컨 등 신규 제품군도 매출 확대에 기여했다.

3분기 국내 신규 렌탈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7.3% 증가했다. 재렌탈 감소 등으로 전체 렌탈 판매량은 2.7% 줄었지만, 렌탈 계정 순증 규모는 21만4000대로 26.7% 늘었다. 국내외 전체 렌탈 계정은 1250만개로 11.9% 증가했다.

매출 성장에도 영업이익률은 지난해 3분기 19.4%에서 올해 18.3%로 1.1%포인트 낮아졌다. 올해 1~3분기 누적 매출은 4조1981억원, 영업이익은 7650억원으로 각각 13.8%, 9.7% 증가했다.

김순태 코웨이 최고재무책임자(CFO)는 “환경가전의 견고한 수요에 신규 생활편리가전 제품군의 판매 호조가 더해지며 국내와 해외 모두 안정적인 성장 기조를 이어나갔다”며 “4분기에도 외형 성장과 수익성을 동시에 확보하며 중장기 성장 기반을 공고히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토요경제 / 황세림 기자 hsr@sateconomy.co.kr 

[ⓒ 토요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많이 본 기사

    1
    美, 현대제철 강관 반덤핑 4.20% 확정…휴스틸은 0%

    단독 美, 현대제철 강관 반덤핑 4.20% 확정…휴스틸은 0%

    미국 상무부가 한국산 강관에 대한 반덤핑 행정재심에서 현대제철과 휴스틸의 덤핑마진을 서로 다르게 확정했다. 현대제철은 직전 재심보다 부담이 커진 반면 휴스틸은 덤핑마진이 0%로 낮아졌다.5일 미국 상무부의 연방관보 사전공개 자료에 따르면 현대제철(대표 이보룡)과 현대스틸파이프(대표 채봉석)의 원형 용접 비합금강관(Circular Welded Non-Allo

    2
    한화투자증권, RWA 담보 활용으로 사업 확대…체인링크와 가치검증 체계 구축

    한화투자증권, RWA 담보 활용으로 사업 확대…체인링크와 가치검증 체계 구축

    한화투자증권이 실물연계자산(RWA)의 토큰화 사업을 글로벌 유통과 담보 활용으로 확대한다. 단순히 자산을 디지털 증권으로 발행하는 데 그치지 않고 가치 검증과 블록체인 간 연결을 통해 금융상품의 활용 범위를 넓히겠다는 구상이다.30일 한화투자증권(대표 장병호)에 따르면 회사는 블록체인 데이터 인프라 기업 체인링크(Chainlink)와 글로벌 디지털자산 플랫

    3
    롯데백화점, 센텀은 내줬다…부산은 안 내준다

    롯데백화점, 센텀은 내줬다…부산은 안 내준다

    롯데백화점이 부산 센텀시티점을 신세계에 넘기기로 했다. 센텀 상권에서는 사실상 경쟁을 접었지만 부산시장에서 물러나는 것은 아니다. 신세계가 센텀을 키우고 현대백화점이 서부산에 진입하는 사이, 롯데는 기존 거점의 경쟁력을 높이는 쪽으로 방향을 틀었다. 이번 매각이 단순한 후퇴인지, 더 큰 도약을 위한 전략적 선택인지는 부산 유통시장의 새로운 경쟁에서 드러날

    4
    네이버, 엔비디아 10억달러 투자 납입일 확정…AI 팩토리 자금조달 본궤도

    네이버, 엔비디아 10억달러 투자 납입일 확정…AI 팩토리 자금조달 본궤도

    네이버가 엔비디아의 전략적 투자 일정과 절차를 확정했다. 인공지능(AI) 인프라 확보라는 선결 조건을 충족하면서 대규모 AI 팩토리 사업에 필요한 자본 조달이 구체화됐다.네이버(대표 최수연)는 30일 엔비디아를 대상으로 한 제3자배정 유상증자의 납입일을 기존 10월 30일에서 11월 6일로 변경했다고 공시했다. 신주 상장 예정일도 11월 20일에서 27일로

    5
    한수원, 대우건설과 체코 원전 결별…이사회 보고도 없었다

    단독 한수원, 대우건설과 체코 원전 결별…이사회 보고도 없었다

    한국수력원자력이 천문학적 사업비가 걸린 체코 원전의 핵심 시공 컨소시엄과 결별하면서 이사회에는 관련 내용을 보고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한수원은 이사회 심의 대상이 아닌 계약 실무라는 입장이다.2일 토요경제 취재를 종합하면 한수원은 지난달 29일 대우건설·두산에너빌리티 컨소시엄과의 시공계약 협상을 종료하는 과정에서 이사회 보고나 심의 절차를 거치지 않았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