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병규 우리은행장 결국 물러날 듯… 차기 행장 후보는 내주 발표

경제·금융 / 손규미 / 2024-11-22 15:40:31
▲ 조병규 우리은행장. <사진=연합뉴스>

 

[토요경제 = 손규미 기자] 우리금융지주 이사회가 우리은행장 교체를 결정하면서 조병규 행장이 물러날 전망이다.

우리금융지주 이사들은 22일 오후 서울 중구 우리금융 본사에서 정례 이사회를 열고 조 행장 연임이 어렵다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외이사 7명 전원은 ‘자회사 대표이사 후보 추천위원회’(자추위) 멤버로서 우리은행장 후보를 심사하고 선정하는 권한을 갖는다.

이들은 부당대출 사건이 일파만파 번지면서 조 행장의 임기 만료 후 교체가 불가피한 상황이 됐다고 판단했다. 조 행장의 임기는 다음 달 31일 만료된다.

우리은행은 손태승 전 우리금융지주 회장의 친인척과 관련된 법인이나 개인사업자에 350억원 규모의 부당대출을 해준 혐의를 받고 있다. 여기에 검찰 수사로 70억∼80억원 규모의 추가 부당대출 정황이 드러났다.

조 행장은 부당대출 의혹에 직접적으로 연루된 정황은 없으나, 사후 위법 사실을 파악하고도 고의로 금융당국 보고를 지연한 혐의로 수사선상에 올랐다.

차기 우리은행장 후보는 내주쯤 윤곽을 드러낼 전망이다.

유력 후보군으로는 우리금융 계열사 대표들과 일부 지주 임원, 우리은행 부행장급 부문장들이 두루 거론되고 있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차기 행장 선임을 위한 롱리스트나 숏리스트 발표는 별도로 없을 것”이라며 “현재로써는 최종 후보를 한 번에 발표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토요경제 / 손규미 기자 skm@sat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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