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GS칼텍스 협업… 도심 주유소에 '복합 물류센터' 운영

유통·소비재 / 양지욱 기자 / 2023-11-23 15:36:16
내곡주유소에 '스마트MFC' 준공…로봇 6대 배치·일일 3600개 물품 자동 처리
▲ 서울 서초구 내곡주유소에 설치한 '스마트MFC'<사진=GS칼텍스>

 

서울 도심 주유소를 거점으로 로봇 기술을 활용한 첨단 물류센터가 들어선다.

서울시는 국토교통부, GS칼텍스와 손잡고 입고부터 배송까지 무인으로 처리되는 미래형 첨단 물류 복합 주유소‘ 조성을 완료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고 23일 밝혔다.

서울시는 지난해 11월 공모를 통해 GS칼텍스 내곡주유소를 대상자로 선정했다. 

 

GS칼텍스에 따르면 내곡주유소네에 ‘스마트MFC(Micro Fullfillment Center)’ 물류센터를 설치, 주문 수를 분석하고 예측해 자동으로 물품을 입고 및 보관하고 배송까지 할 수 있는 자동화 물류 공간 확보해 이날부터 운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내부에는 물품의 빠른 보관과 출고가 가능한 ‘오토스토어 자동화 시스템’이 설치돼 로봇 6대가 하루 최대 물품 3600개를 자동 처리한다. 드론을 통한 배송 실증 사업도 함께 진행한다.

로봇 활용으로 사람과 지게차가 활동할 공간을 확보할 필요가 없어 기존 창고 대비 공간 이용 효율이 4배 높다.

GS칼텍스는 시설을 이용하는 판매자는 상품을 물류 회사에서 도심 외곽에 위치한 허브 터미널까지 보내는 과정을 생략할 수 있고 새벽배송 등 신속한 배송 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또 인근 지역주민들과 주유소 고객들이 생활 물품 보관 및 픽업서비스 등 생활 물류 서비스로도 이용할 수 있게 된다.

GS칼텍스 관계자는 “스마트MFC를 통해 보다 빠르고 효율적인 물류 배송 서비스가 제공될 수 있길 기대한다”며 “이번 사업이 도심 물류 환경을 개선하고 배송에 소모되는 트래픽과 탄소 배출량 감축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종장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주유소를 물류거점으로 활용하는 만큼 생활 물류에 대한 실증 기회가 넓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전국 최초로 선보이는 첨단 물류 복합 주유소를 통해 서울시의 물류 경쟁력을 높이고, 미래 물류기술을 선도해 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토요경제 / 양지욱 기자 yjw@sateconomy.co.kr

[ⓒ 토요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많이 본 기사

    1
    [증권업 소식] 키움·KB·신한투자·대신·한국투자·카카오페이증권

    [증권업 소식] 키움·KB·신한투자·대신·한국투자·카카오페이증권

    증권업계가 토큰증권과 인공지능(AI) 등 디지털 금융 서비스를 강화하는 동시에 공모주·가족 자산관리와 문화 콘텐츠 마케팅으로 고객 접점을 넓히고 있다. KB증권은 기관투자자 대상 토큰증권 사업에 나섰고 신한투자증권은 AI 투자정보 서비스를 출시했다. 대신증권은 공모주 청약증거금에 이자를 지급하며, 한국투자증권은 가족 자산관리, 키움증권은 e스포츠를 앞세워

    2
    현대건설, 1년 133% 올랐지만 고점 대비 34%↓…원전 계약에 쏠린 시선

    현대건설, 1년 133% 올랐지만 고점 대비 34%↓…원전 계약에 쏠린 시선

    현대건설(대표 이한우) 주가가 최근 1년간 130% 넘게 상승했지만 52주 최고가와 비교하면 여전히 30% 이상 낮은 수준에 머물고 있다. 최근 한 달간 다시 20% 넘게 오른 가운데 증권가는 해외 원전 사업이 실제 계약과 수주로 이어지는지를 향후 주가 흐름의 주요 변수로 보고 있다.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현대건설은 지난 22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전 거래

    3
    KB국민·NH농협·하나증권, 성장펀드 2차 판매 참여…은행 40%·증권 60% ‘채널 설계’

    KB국민·NH농협·하나증권, 성장펀드 2차 판매 참여…은행 40%·증권 60% ‘채널 설계’

    KB국민은행과 NH농협은행, 하나증권이 제2차 국민참여성장펀드 판매에 나선다. 1차 조기 완판에 이어 이번에는 은행 영업점과 증권사 온라인 채널의 역할 차이가 핵심 관전 포인트다.26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제2차 국민참여성장펀드는 9월 30일부터 다음 달 15일까지 10영업일 동안 판매된다. 모집액은 6000억원으로 물량이 모두 소진되면 조기에 판매를 끝낼

    4
    삼성전자·SK하이닉스·현대차, 미·중 ‘두 달 휴전’…추가 관세 미뤘지만 희토류·AI칩 남아

    삼성전자·SK하이닉스·현대차, 미·중 ‘두 달 휴전’…추가 관세 미뤘지만 희토류·AI칩 남아

    미국과 중국이 추가 관세 충돌을 두 달 더 미뤘다. 그러나 한국 기업에 더 직접적인 희토류 공급과 첨단 반도체·인공지능(AI) 기술통제는 이번 정상회담에서도 근본적으로 풀리지 않았다. 삼성전자·SK하이닉스부터 현대차·기아, LG에너지솔루션·삼성SDI·SK온까지 당장의 통상 충격은 낮아졌지만 공급망 경쟁은 계속된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

    5
    오리온·해태·롯데웰푸드·크라운, 과자값 '가격저항의 덫'

    오리온·해태·롯데웰푸드·크라운, 과자값 '가격저항의 덫'

    제과업계가 ‘가격저항의 덫’에 갇혔다. 원재료와 물류비가 뛰어도 가격을 올리면 생활물가 부담이라는 비판을 받고, 가격을 그대로 두고 중량을 줄이면 ‘슈링크플레이션(Shrinkflation, 꼼수인상)’ 논란에 휩싸인다. 가격과 중량을 모두 유지하면 결국 회사가 비용을 떠안아 수익성이 악화한다. 해태제과·크라운제과·오리온 국내사업의 상반기 수익성은 이 딜레마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