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그룹 등 재계·패션업계 수장들, 이재명 대통령 방중 동행

유통·소비재 / 김은선 기자 / 2026-01-05 15:31:47
사드 이후 위축된 한·중 민간 협력 복원 여부 주목

[토요경제 = 김은선 기자] 재계와 패션·뷰티 업계 주요 경영진들이 이재명 대통령의 중국 국빈 방문에 동행하며 한·중 경제 협력 정상화에 힘을 싣는다.

 

▲ CJ그룹 손경식 회장/사진=CJ그룹

5일 업계에 따르면 손경식 CJ그룹 회장(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을 비롯해 패션·유통 업계 수장들이 이번 방중 경제사절단에 포함됐다. 2016년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와 미·중 갈등 이후 위축됐던 한·중 민간 경제 교류가 전환점을 맞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패션그룹형지 최병오 회장과 최준호 부회장도 사절단에 이름을 올리고 중국을 찾았다. 형지는 교복 사업을 시작으로 기능성 원단 제품까지 중국 내 사업 영역을 넓혀가고 있으며, 한국섬유산업협회 회장을 맡고 있는 최 회장은 향후 협력 확대 시 국내 섬유·패션 기업들의 중국 진출을 지원할 역할도 기대된다.

패션 플랫폼 무신사 역시 방중 사절단에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무신사는 지난해 12월 상하이에 첫 해외 매장을 열고 중국 소비자와의 접점을 확대하며 글로벌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다.

CJ그룹은 이번 방중을 계기로 중국 콘텐츠 사업 환경 변화에도 주목하고 있다. CJ ENM은 2010년대 중반까지 중국 위성방송과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한국 드라마와 예능을 유통해 온 대표적인 K콘텐츠 기업이었지만, 사드 배치 이후 한한령 영향으로 신규 콘텐츠 수출과 공동 제작이 사실상 중단됐다. 

 

업계에서는 양국 관계가 완화될 경우 콘텐츠 교류를 비롯한 관련 산업 전반에서 변화 가능성이 열릴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한·중 비즈니스 포럼에서 이재용 회장과 인사하는 이재명 대통령/사진=연합뉴스

한편 대한상공회의소가 구성한 이번 경제사절단에는 삼성전자·SK·현대차·LG 등 주요 그룹 총수를 포함해 기업인 200여 명이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토요경제 / 김은선 기자 kes@sat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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