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복귀에 경제전문가들, 美 인플레 전망치 높였다

기업분석 / 장연정 기자 / 2025-01-20 15:40:59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사진=토요경제DB>

 

[토요경제 = 장연정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백악관 복귀가 경제전문가들의 인플레이션 전망치를 높인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미국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지난 10~14일 경제전문가 73명을 대상으로 벌인 자사의 분기 설문조사 결과, 올해 말 인플레이션 평균 전망치가 2.7%로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이는 직전 조사인 지난해 10월 때의 2.3%에 비해 0.4%포인트 상향된 수치다.


내년 말 인플레이션 평균 전망치도 기존 2.3%에서 2.6%로 높아졌다.


지난해 12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2.9%)에 비춰보면 경제전문가들은 인플레이션 둔화가 정체된 흐름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하는 것이다.


올해 말 인플레이션 평균 전망치 상승분(0.4%포인트)은 평균 가구를 기준으로 올해 비용이 약 600달러 더 들어갈 것이라는 계산이 산출됐다.


다만 WSJ은 트럼프 당선인의 백악관 복귀가 경제전문가들의 인플레이션 전망치 상향에 영향을 미친 유일한 요인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직전 조사 때 지난해 12월 인플레이션 전망치로 2.5%가 제시됐는데 실제로는 이보다 높은 2.9%를 기록했다는 점을 들었다.


또 트럼프 당선인이 부과할 관세 수준에 대해 답변을 한 경제전문가들의 평균 예상치는 중국에 대해선 23%포인트, 나머지 국가들은 6%포인트 인상이었다.


이 같은 수준의 인상 폭은 올해 4분기 CPI 상승률에 0.5%포인트를 추가할 것으로 추정됐다.


트럼프 당선인은 모든 수입품에 대해 10~20%, 중국산 수입품에 대해 60% 이상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공약했다.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종전 1.9%에서 2.0%로 소폭 상향 조정됐다.


향후 12개월 동안 경기침체가 나타날 가능성은 22%로 2022년 1월 이후 가장 낮았다.

 

토요경제 / 장연정 기자 toyo@sat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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