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U+, 화물운송 디지털 전환 도전…“아날로그 시장 물류 혁신 선도”

IT·플랫폼 / 최영준 / 2023-10-16 15:26:32
▲ 16일 오전 서울 용산구 LG유플러스 본사에서 열린 화물운송 중개 DX플랫폼(디지털전환) '화물잇고' 기자간담회에서 질의응답이 진행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LG유플러스가 화물운송 시장 디지털 전환(DX)에 뛰어든다.

LG유플러스는 16일 서울 용산구 LG유플러스 용산 사옥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화물운송 중개 플랫폼 ‘화물잇고’를 공개했다.

화물운송 중개 플랫폼 ‘화물잇고’는 ‘택배 수준의 편의성’이라는 슬로건을 내걸었다. 해당 플랫폼은 제조업체로부터 상품을 수거하는 ‘퍼스트마일’과 최종 고객에게 배송하는 ‘라스트마일’의 중간 단계에 해당하는 ‘미들마일(판매자에서 물류세터까지의 기업간거래, B2B) 운송’ 시장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통계청 집계에 따르면 화물운송 시장 규모는 2020년 연 37조원에 이르지만 전화 접수와 운송장 수기 작성, 프로세스 없는 배차 시스템 등 아날로그 요소가 많이 남아있어 비효율적인 업무와 갈등이 지속됐다.

화물잇고는 운송 과정에 직접 참여하지 않지만, 화물 중개에 필요한 모든 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제공한다. 이를 위해 배차 시스템을 디지털로 전환했으며, 스마트 배차 관리 및 실시간 운송 관제 서비스를 마련한다. 정산 및 실적 관리 시스템도 운영하고 업계 최초로 플랫폼에 화물차 전용 내비게이션 기능도 구현했다.

LGU+는 전략적 협업으로 전국 물류 네트워크를 구축하겠다는 내용의 성장 전략도 발표했다.

수개월간 이뤄진 실증 과정에 화물 내비게이션·물류 설루션 기업 ‘로지스텍’이 참여하고, 화물운송 중개 기업 ‘강동물류’, 디지털 물류 스타트업 ‘디버’와도 파트너십을 체결해 고객 확보와 운송 최적화 부문도 협력할 예정이다.

강종오 LG유플러스 스마트모빌리티사업담당(상무)은 “(기존 시장은) 주선사들이 수수료를 떼는 모델이긴 하나, 굉장히 많은 업무처리로 영업이익이 좋지 않다”며 “비효율적인 업무를 플랫폼, 디지털 전환으로 해결·개선할 수 있는 부분이 많다”고 말했다.

화물잇고는 이달 중 정식으로 출시할 예정이며 월 이용료는 당분간 면제된다.

임장혁 LG유플러스 신사업그룹장(전무)은 “상생하는 화물 시장 생태계를 빠르게 조성하고 아날로그 시장에 물류 혁신을 선도하겠다”며 “화주, 차주, 운송사의 페인포인트를 연구해 플랫폼 진화 방향에 대해 고민해나가겠다”고 전했다.

 

토요경제 / 최영준 기자 cyj@sat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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