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쇼핑, 백화점·해외사업 힘입어 ‘깜짝 실적’…1분기 영업익 70% 급증

유통·소비재 / 김은선 기자 / 2026-05-12 15:19:17
외국인 소비·패션 판매 호조에 수익성 개선
하노이몰·컬처웍스 등 자회사 실적 반등
“국내 경쟁력 강화·동남아 확장 지속”

[토요경제 = 김은선 기자] 롯데쇼핑이 백화점 호실적과 자회사 수익성 개선 효과에 힘입어 올해 1분기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실적을 냈다. 외국인 소비 증가와 고마진 상품 판매 확대, 해외 사업 성장세가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 롯데백화점 본점 외관 전경/사진=롯데쇼핑

롯데쇼핑은 롯데그룹의 유통 핵심인 백화점·대형마트·롯데컬처웍스 등을 거느린 사업지주사다.


12일 전자공시에 따르면 롯데쇼핑은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3조5816억원, 영업이익 2529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3.6%, 70.6% 증가한 수치다. 당기순이익은 1439억원으로 집계됐다.


백화점 사업부가 전체 실적 성장을 견인했다. 백화점 매출은 872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2% 늘었다. 본점과 잠실점 등 주요 점포를 중심으로 집객력이 강화됐고 외국인 매출도 지난해보다 92% 증가했다.


수익성 개선 폭도 컸다. 백화점 영업이익은 1912억원으로 전년 대비 47.1% 증가했다. 패션 상품 판매 호조와 해외 사업 실적 개선 효과가 반영됐다는 설명이다.


자회사들도 실적 반등에 힘을 보탰다.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는 분기 기준 최대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동남아 사업 성장세를 이어갔다. 컬처웍스는 흥행작 효과로 흑자 전환에 성공했고 홈쇼핑 사업 역시 고수익 상품 중심 전략으로 수익성을 끌어올렸다.


국내 할인점 사업도 비용 효율화와 프로모션 운영 개선 등을 통해 이익 구조를 개선한 것으로 나타났다.


임재철 롯데쇼핑 재무본부장은 “백화점 실적 호조와 자회사 수익성 개선이 전사 실적 향상으로 이어졌다”며 “국내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해외 시장 확대를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토요경제 / 김은선 기자 kes@sat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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